단국대에서는 대학교 수업대신 대학원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딱 6학점까지..

이걸 듣게 되면, 학점은 잘 안나오지만(아무래도 대학생 수준에서는 힘든 수업들)

석사과정이 무려 6개월이 줄어드는 특전이 주어집니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취업준비를 하기 때문에 대다수는 안 듣습니다.

저야 학점은 3.0만 넘으면 된다는 생각때문에 이것 저것 찾아서 듣는 성격이라 상관은 안합니다만.

소프트웨어 공학 교수님께서 관심있으면 LAB으로 오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석사는 생각이 없고 바로 취업할 생각이지만

대학원 수업이 뭔지 궁금하기도 하고, 소프트웨어 공학에 흥미도 많기 때문에

수업을 듣겠다고 약속은 한 상태인데 말이죠.

조교님께서 말씀하시길 석사를 졸업해봐야

현업에서 어차피 다시 배울거고, 학사랑 똑같이 취급하니깐

아는 것에 초점을 두고, 그 혜택은 바라지 말라는 말을 하시더군요.

이걸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그냥 휴학하고 대기업 취업공부를 하라고 화를 내시네요.

LAB실에 들어가면 과연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우리나라는 경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입때는 입사하기가 참 어렵죠.

어차피 어렵다면 그 시간동안 이력서쓰는 것보다는 공부에 치중하고 싶은데

휴학하고 취업을 해야 할지..... 프로젝트를 맡아서 대학원 등록금을 충당해야할지..

아니면 일본 IT 교육을 받아서 가는 게 좋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