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만에 쉬는날이라 봄,여름 옷 좀 사려고 스트라이다 타고 돌아다니다가

한벌도 못사고 돌아온 어제..



오늘 퇴근 후 곰곰히 생각해보니,

집-회사-집-회사의 무한 루프라

요리서적,소설,만화책 사는것 말고는 딱히 돈을 쓰질 않으니,

몇백을 가지고 다녀도 쓸 줄 모르게 되어버렸단 사실을 깨닳고 나니

조금 슬프네요.



옷 잘 입는 부하 직원들은 몇만원짜리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서 맵시 있게 잘 입고 다니는데,

그의 몇배 가격인 유명 메이커를 입고 다녀도 영 시원찮으니 ...

결론은 옷 잘 입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_-;

내가 살려면 직원들에 꼬임에 이리저리 넘어가서 애매한 옷들만 비싸게 사버리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