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다음의 주인공 입니다.(다음)’ ‘있을때 잘하지 그랬어∼안녕.(네이버)’

인터넷 포털사이트 쌍두마차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네이버의 ‘카페(cafe)’명칭 분쟁이 광고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음이 지난 3일 네이버를 상대로 “자사의 카페 서비스 명칭과 유사한 네이버의 ‘카페iN’의 용어을 사용하지 말라”며 표장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자 네이버가 지난 7일부터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을 통해 이를 공격하는 내용이 담긴 광고를 내보내면서 이 싸움은 본격화됐다.

네이버는 최고의 광고모델인 전지현씨를 전격 출연시켜 ‘있을때 잘하지 그랬어∼안녕’이란 문구를 통해 옛 연인에게 이별을 고한뒤, “난 네이버 카페로 간다”는 나레이션으로 다음을 떠나 네이버로 옮겨 갈것을 유도하는 내용을 광고에 담았다.

다음은 국내 영화사상 최초로 전국 관객 900만명을 돌파한 ‘실미도’의 주인공 안성기, 설경구씨 등 10명의 톱 영화배우와 감독을 전면에 내세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 광고 특징은 ‘다음 카페 서비스 이용자들을 이 세상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담은 ‘당신이 다음의 주인공 입니다’라는 카피에 있다.

한편, 지난해 전체 매출 실적에서 네이버에게 1위 자리를 뺏긴 다음은 페이지뷰, 가입자수 등 트래픽 1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있는 카페마저 내줄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위해 다음은 블로그와 유사한 ‘칼럼서비스’를 조만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그동안 검색과 게임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온 네이버도 올해 카페 등 커뮤니티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카페iN’서비스를 시작한후 지금까지 30만개의 카페가 생성됐으며, 이와 연동시킨 블로그(100만개)도 2배 이상 늘어난 것에 고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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