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뜬금없지만.. 잠깐 한잔 하자고 부르길래 나갔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가 꺼내져서 결론까지 맺었습니다.



어찌 어찌 저 결혼 하게 된듯 합니다.



보통 남자가 청혼을 해야 하는게 정상인데 청혼을 받았네요.. 그래서 얼떨떨;;



앞으로 '청혼'얘기가 나오면 역으로 할말이 없어질 듯 하여 내심 걱정 됩니다.



아직 식 올릴 날짜 같은건 더 얘기 해 봐야겠으나 승낙은 했습니다.



아. 정신 없어..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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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결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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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해 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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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오늘은 4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