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존경하는 저희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열심히 일하셔서
스무살이 되기 전에 집에 소 한마리 장만하시고 서울에 상경하신 후
연탄배달부터 건축일까지 별의별 일을 다 하셔서
지금은 그 별의별 일에 다 준전문가급 솜씨를 갖고 계십니다.
특히 건축업에 한해서는 굉장한 실력자셔서
10년 전 건축일을 그만하시고 축산업을 시작하실때까지
건축업으로 한달에 벌어들이신 수입이 500이 넘었고,
나이가 많이 드신 지금도
여러곳에서 와서 일좀 해달라고 연락이 자주 오지요.
아버지께서는 그러한 당신의 실력에 대해 자랑스러워 하시며
저 역시 그런 아버지를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버지도 역습의무츠미님 눈에는 불쌍해보이겠네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일을 열심히 해서 굉장한 실력자가 되더라도
펜대 굴리는 고급스런 일을 한게 아니면 죄다 고생만 한거니 불쌍해 보이겠네요.

그럼 도대체 누가 안불쌍해 보일까요?
앉아서 펜대 굴리는 화이트칼라?
공장에서 기계 돌리는 블루칼라?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살아가는 연예인?
환호성 속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는 운동선수?

난독증 쩌시네요, 전 그런 의도로 말한게 아닙니다 이딴 드립은 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상대를 화나게 만들어놓고도
난 그런 의도가 없었으니 니 귓구멍이 삐뚤어진거다. 이러실겁니까?


뱀발 :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딨어요? 집안 말아먹는 재벌2세 빼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