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 전직후 17레벨까지 키웠습니다.

4명이서 같이 시작했는데 각자 어크로뱃, 포스유저, 머셔너리로 중복 직업군이 없어서 그런지

던전 클리어는 쉽게 쉽게 되더군요.


[전투]

공격포인트가 캐릭터가 왼쪽에 위치하고 크로스헤어는 중앙에 위치하는 형태입니다.

아처들이 이거때문에 '아짱날라하내'를 연발하고 있죠.

근접전도 타격이 참 애매합니다. 이게 몹을 때릴 수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파악을 못할때가 많아요.

공격범위고 파악하기 어렵고.. 근거리에선 오히려 안맞을 때도 있고...

10레벨 정도면 익숙해지긴 하는데.. 다운공격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입니다.


게다가 시점이.. 구석에 몰리면 그대로 시망합니다. 뭔가 카메라와 부딪히는 물체가 있으면

캐릭터쪽으로 강제줌이 되는데다,전투모드일땐 시점이 캐릭터에게 고정됩니다.

나무에 가리고 벽에 가리고 뭐가뭔지 모르겠는데 퍽퍽 두들겨맞다 죽으면 참... 착잡하더라구요.



뭐 자체 타격감은 좋습니다. 클레릭의 경우 몹 몰아놓은데다 찾이볼트 훅 꽂을때의 그 맛이란..캬..
(여담이지만.. ㅊ이 ㅈ으로 자꾸 들리는 환청이..)


클리어등급 시스템도 문제가 있습니다. 아니 이건 기획실수라고 봐도 될 지경..

파티를 해도 경험치는 개인등급에 따라 따로 받게 됩니다. 통합등급이 없어요.

거기다 등급에 따라 보상이 차별화되는데요, A이상만이 레어가 뜨는 황금상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등급을 높이려면 포인트를 따야하는데, 높은 포인트를 따려면 막타를 쳐서 적을 죽이거나

콤보를 오래 이어가야 합니다.


그 결과.. 파티가 파티가 아니고, 그저 막타나 치려고 눈을 희번득거리며 콤보 끊으면 파티원에게

스틸하지 말라고 화내고.. 프리스트는 보호따위 개나 줘버린 그저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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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던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