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캐스팅과 흥행성있는 원작, 그리고 민감한 소재로 초반에 크게 관심을 받은,
kbs의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이 이번주에 종영되었는데요..
제가 안봐서 모르겠지만, 초기의 반응과 달리 종영후 '후폭풍'같은게 없는 걸로봐서는
생각보다 뒷심이 부족했던 모양이군요..
어디서 기사를 보니까, '모두 천하대를 입학하진 못했지만, 사제간의 정을 나누는 것으로 종영했다.'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일본 원작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에는 '공부의 신'이라고 하길래,
네이버 만화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처럼 먼치킨 캐릭터인 천재 주인공이 나와서 학교의 부조리나 학생들간의 갈등을 그릴 것 같더니..
결국에는 성적이 낮은 친구들을 억지로 명문대 입학시키는 스토리인 듯 하더군요. (누구를 위한 입시인가!!)
애초에 그 친구들이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하는' 잠재력 있는 천재들도 아니었을테고..
그렇게해서 명문대에 입학한다고 해도, 대학교의 학습 방법은 고등학교와는 사뭇 다르니(일부 학과 제외) 잘 적응할까도 싶고..
마치, 로맨스가 있는 드라마에서 천신만고 끝에 결국 결혼을 하고나니 모든 갈등이 다 풀리더라..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더라.. 하는 이야기와 똑같은 느낌이랄까..

뭐, 어찌되었든 저는 파스타(mbc)를 보니까 별로 신경안씀.
결론은 파스타가 재미있다는, 본격 파스타 찬양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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