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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를 만들라고 합니다

헉.... 하고 놀라시분들도 있을거고...

칫...하고 웃는분도 있을거고.....

암튼..... 야그를 더 해보겠습니다.

그동안 여러해동안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운영체제를 만드는데 있어서 어려운점....

너무 방대하다.
돈이 많이 든다.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만들어 놔도 어플리케이션이 없어서 경쟁이 안된다.
디바이스드라이버의 지원이 어렵다.
설사 위 문제가 다 해결이 된다고해도 사용자들은 이미 깔려있는 윈도를 지우고 다시 깔진 않을거다.

그 외에도 많이 있지만 일단 가장 중요한 몇가지만 나열해 봤습니다.
언제부턴가는 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을 했고...
작년 2003년에는 대략 모두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는...
법률적인 문제와 운영체제 개발 경험이 없다는겁니다.
윈도우가 가지고 있는 특허등과 같은 법률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만한 인재가 국내에는 거의 없다는게 문제고 운영체제 개발 경험이 없다는것도 어쩔수 없는 문젭니다.
그래서 일단 그거는 나중에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하지만 절대 그냥 넘어 갈수는 없는 문젭니다.

그럼...

제가 생각한 운영체제를 특징적인것만 간략하게 나열해보면....

1. 윈도우2000, XP와 99% 호환된다.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디바이스드라이버도 호환된다.

2. HAL층에 대한 여러가지 아이디어로 하드웨어의 접근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있다.
(HAL층은 하드웨어 추상화층으로, 하드웨어를 직접적으로 처리하는 부분이고 드라이버를 포함 모든 자원은 HAL을 통해 하드웨어에 접근합니다. HAL.DLL)

3. 버쳘메모리(VMM)와 실제메모리(RMM) 관리 대한 여러가지 아이디어로 메모리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현재 윈2000에서는 아무 프로그램을 띄우지 않은 상태에서 실제메모리 100메가 이상 부과메모리 100메가이상을 사용하여.. 전체 200메가 이상은 항상 사용합니다만... 제 계획대로라면 버쳘 메모리 기준으로 전체 메모리 사용량의 1/10 수준으로 내릴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128메가 램을 사용하고 델파이나 웹브라우져 포토샵등 큼직한거를 여러개 돌려도 하드스와핑률이 0에 가까와질수 있습니다.

4. 시분할 멀티태스킹에서 프로세스전환 방법에 대한 몇가지 아이디어로 프로세스전환의 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5. 하드디스크 관리의 새로운 개념이 만들어집니다. 기존의 파일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파일시스템이 될것입니다. 롱혼에서도 WinFS라는 파일시스템을 만든다고 했는데.... WinFS는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파일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그것과도 전혀 다를겁니다. 물론 주 기능은 속도가 빠르다는...

6. 부팅속도와 종료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를겁니다.

7. 시스템이 중간에 뻗는다거나.... 심지어 전원이 팍 나가버려도 다시 전원을 켜면 다운되기 몇초전 상태로 켜집니다. ^^;;

8. 전체 (설치된)용량이 100메가 선이며 인스톨은 그 절반인 50메가 정도될것입니다.

9. 위에 열거한 HAL, VMM, 프로세스전환, 파일시스템의 개선.. 그외 여러가지 새로운 개념으로 2000, XP보다 훨씬 빠르고 가벼운 운영체제가 될것입니다.

10. 기타 여~러가지 잡똥사니...

기술적인 내용의 굵직한건 이정돈데....
요점을 말하면 기존의 윈도와 호환되며 속도는 훨씬 빠르다는겁니다.
농담하는것처럼 들리겠지만 전 확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정도만 가지고는 기존에 쓰고 있는 윈도를 지워버리게 하기는 좀 약합니다.
MSN메신저에 제가 등록되어있는분들은 오래전부터 눈치채셨겠지만.....
이 운영체제에는 아직 현실화 되지 않은 새로운 기능이 있습니다.
물론 오래전 부터 공부를 해왔고 본격적으로 연구를 해야합니다.
그것이 성공한다면 분명히 기존의 윈도를 모두 지워버릴거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면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사람도 있어야하고 돈도 있어야하고 시간도 있어야합니다.
물론 거기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는데...
자세한건 나중에하도록 하고....
인원만 말하면...
엔지니어는 약 30여명이면 됩니다.
기간은
0단계 6개월
1단계 2년
2단계 1년
3단계 6개월 정도입니다.

1단계까지가 지금 윈도2000수준입니다.
2년이란 시간은 정말 짧습니다.
헬프워드도 2년은 걸렸고 빅파이도 1년은 넘게 걸렸습니다.

돈문제는....
제가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던 문젠데....
이젠 결정을 했습니다.(아직 말못합니다. ^^)
만약에 프로젝트가 실패할 경우 큰 손해를 보는 개인이나 기업은 없을것이며....
성공을 하더라도 빌게이츠처럼 한 사람이 큰 돈을 벌게되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프로젝트에 참가한 사람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는것은 당연하고요...

며칠전 전자신문에 정부에서 공개용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기사가 실렸습니다.
아마도 리눅스 업체가 둘 있는것으로 보아 리눅스 기반이 아닐까하는데...
그렇게 특정 기업체 몇개가 나서서 리눅스 기반으로 만드는것은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보통.... 일반인이나 개발자들이 윈도를 그대로 만들거나 그 이상으로 만드는것을 "불가능하다"라고 생각들 하시는데...
전 그렇게 생각히지 않습니다.

윈도는 건축과 비교하면...
철근 구조의 100층짜리 빌딩입니다.
그것을 지을 당시는 최신 공법의 대 규모 공사였겠지만..
이젠 그렇지 않습니다.
국제무역센타가 무너진것처럼 한방에 무너질수 있습니다.
지금은 철근이아닌 H빔시대입니다.
MS는 아직까지도 철근공법으로 공사를 하고 있고 다행이도 롱혼에서도 기본 공법은 달라지지 않는것으로 보입니다.
해서.. 전 이 프로젝트의 적정 발표시기를 롱혼의 출시와 그다음 버전출시일의 중간쯤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최근 몇년 사이에 객체지향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윈도는 객체지향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새로운 운영체제를 만들수 있다고 생각한것은 객체지향이 있기때문이며..
적은 리소스로 엄청난 규모의 윈도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것도 윈도가 객체지향적으로 만들어졌기때문입니다.

못 믿는 분들.....

윈도는 몇년동안 몇명이 얼마를 들여서 몇라인을 코딩해서 만들었는데.....라고....
그렇게 단순한 논리로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비교하는건 철근의 갯수와 H빔의 갯수를 비교하는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국내의 어떤 단체에서 윈도9x버전의 풀소스를 가지고 있는데...
혹시라고 그와 관련된 분이나 어떤 형태라도 저에게 소스를 주겠다느니....
그런 제의는 사양합니다.
안그래도 요즘 운영체제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모두 거절합니다.
빌게이츠가 윈도의 소스를 기증한것이 도와주거나 잘보이기위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윈도와 유사한 운영체제가 나왔을때 태클을 걸기위한 미끼일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또한...
9x버전의 소스는 있어도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나는 분명히 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있는데..
사람들의 인식때문에 시도도 못해보는건 정말 날 미치게 만듭니다.
꼭 하고 말겁니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만든 운영체제는 아마도 정말 멋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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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가 휘날리는것처럼 이번년은 대한민국의 해가되었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