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커피 관련 일을 한건 1년 정도 되가고, 현재 로스터리샵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가끔 사장님께서 루왁을 볶으시긴 하십니다만;; (거의 팔리지 않아요 ㅠ_ㅠ)
원두 자체에서는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구요(좋게말해 구수한;;). 커피 내린것에선 숭늉냄새가 올라옵니다.
가끔 구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최고다 아니다를 떠나서 생산량 자체가 적으니 가격적인 측면에서 높게 책정될 수 밖에 없죠.
시장논리로 보면 여타 다른 고급 커피 블루마운틴 이랄지 하와이 코나 등등도 생산량이 적고
수요가 있으니 가격이 높아지는건 당연하고요.
제가 좋아하는 원두 종류중에 싼것도 더러 있고 비싼것도 더러 있습니다만,
위에 언급한 고급 원두류는 입에 맞지 않더군요. 돈이 이마에 튀어도 맛있는 커피를 먹고 싶을때
저런 커피들을 고르진 않을 것이란 말이죠.
맛과 향이 생산지나 종류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여러방법으로 경험하면서 느껴보고
자신에 맞는 커피를 찾아가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애요.
비싸고 싸고를 떠나서 각 원두의 고유의 맛을 즐길줄 아는 사람이 진짜 커피를 마실 줄 아는 사람임.

덧붙여서 루왁이 입에 맞아서 최고로 맛있어서 다른건 입에도 안맞는 분들은 참 불행한 분들입니다.
다른사람보다 몇배나 더 돈을 써야 하니깐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 ...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1-28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