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 이야기입니다.

어제인가 파티에 들어가면, 친절하게 자동으로 대화창이 파티탭으로 넘어가는 기능이 추가된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물론 옵션에서 켜고 끌수 있었다면 전혀 문제가 없는 기능이었겠죠. 또한 길드가 없는 플레이어에게는 분명 좋은 옵션입니다.



하 지 만...


(개인적인 의견) 상용서비스 개발사+중박 마비노기(훌륭한 아바타 채팅프로그램) 개발사가 만든 게임에 저런 황당한 옵션이 상용서비스 중에 추가되었다는 사실에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현재 마영전의 불편하기 짝이 없는 대화 인터페이스 구성도 모잘라서, 저 간단한 옵션 하나때문에 길드 대화마저 훨씬 불편해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느 위치에 있으신분이 결정하신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맵이동->파티가입->던전 플레이->끝나고 다시 마을->기타 행동 -> 반복
을 하는 도중에 도대체 대화탭이 몇번이나 바뀌는건지... 파티대화창으로 강제로 바뀐 상태라면 플레이어가 일일이 다시 바꿔주지 않는 이상 길드 대화랑은 바이바이입니다. 덕분에 길드창에서는 자꾸 대답없는 메아리 사태가 일어나네요.

이건 뭐... 여기까지만 까고



돈주고 구입한 캐쉬 아이템이 계정간도 아니고 한 계정내에 케릭터 사이에서 옮길 수 없다는 황당한 문제. 예를 들어서 모 아이템 패키지를 구입후, 한케릭에서는 프리미엄 머리, 다른 케릭에서는 캐쉬 물약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무조건 패키지를 연 케릭이 다 사용해야함. 케쉬 아이템 탭에 있는 임시보관함에서 패키지를 뺄수만 있고, 다시 넣을수는 없는 구조라 이런 상태네요.



아무리 허숙희를 말아먹었다고 할지라도, 최소 4~6개월은 더 있다가 출시됐어야 하는 게임이 급하게 나오다보니 고질적인 컨탠츠 분량 문제를 제쳐두더라도, 이것저것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그저 안습 ㅜㅜ



애정이 없으면 까지도 않겠지만, 이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