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논쟁들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데 중간에 리플 하나가 거슬려서.
학생들을 그저 누군가의 이끔과 가르침 없이는 진보할 수 없는 존재로 전제하고 논의를 전개하는
되게 불편한 시각을 가진 분도 있는 것 같아서요
잘 모르겠는데 인간은 의지를 유무를 벗어나 지나가는 생활속에서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깨우치지 않습니까? 자신의 고등학교 때의 생활을 기억해봤으면 좋겠네요.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저의 경우는 분명히 짐승의 수준에서 그래도 나아감이 있었던 같습니다.
어른들의 보편된 경험 속에 자신들이 겪고 스스로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을 그들의 상황과 이유들을 설명하지도 않은채
"그저 우리가 해보니깐 안좋으니깐 너네도 안하는게 좋아. 너희들은 시행착오 안해도 되잖아"라는 너무 일방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는 거죠
그 신입 원숭이를 패는게 일종의 관행이 되는 실험이 생각나네요.
자세하게는 기억은 안납니다만 일정한 우리에 정해진 숫자의 원숭이들을 넣어놓고 한마리를 계속 넣으면서 실험한건데
어떠한 계기를 통해(아마 먹을것이었나) 기존 원숭이들 사이의 구타가 아무 이유 없이 새로 들어온 원숭이까지 전해지는
물론 그 사이에 원래 이유(먹이)는 이미 흐려진 것. 그 예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