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도 중1 에 성적이 개판 같이 나와서 계속 숨기다 숨기다 결국 보여드렸는데, 보여드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2004.02.03 16:36:19 (*.156.73.112)
노을비
ㅡ_ㅡ;;
근데 학교 옮긴다고 하시지 않으셨어요?
2004.02.03 16:45:27 (*.155.108.223)
Booker T
흠 영원한 딜레마 성적....(탕!!)
2004.02.03 16:46:29 (*.74.206.235)
180업군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건 긍정해야죠 ^^;
성적이 나왔을 때...
한 학기나 혹은 두 학기 성적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학칙에 따라서 재수강을 하든가, 다시 학기 재등록을 하든가 하는 방법이 있을 거고요.
장학금이 없어 부담스러워지거나, 자기 성적을 알아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에게 알리기 꺼려진다든가, 아니면 말 못할 다른 사정이든가
일단 거기까지가 지금의 상황이니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치열하게 고민해야될 것 같습니다.
'성적 나온 거 죽을 때까지 숨길 수는 없으니 말을 해야겠다. 말을 했을 때 성적이 나온 것에 덧붙여져 새로운 고민거리(문제상황)이 생길 것이다.'
단순히 스트레스를 피하려면 그냥 말 없이, 생각 없이 지내면 되겠지만, 위험을 부담한다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상황을 만날 기회가 됩니다. 그 때 또 자기가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따라 어떻게든 되겠지요. 아마도 지금 마음을 할퀴는 고민들은 새로운 고민들로 채워질 겁니다. 조금은 자신에게 제량이 더 주어져 있는 상황이니, 노력에 따라서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도 커져 있겠지요. 그런 사실은 분명 희망이고, 여전히 위험하지만 노력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 훨씬 밝은 얼굴로 지낼 수 있을 것 같네요.
돌아가는 것 보다는 6개월 뒤로 한 번 가보는 게 어때요.
이렇게 -_-;; 복잡하게 상상해보지 않아도
'그냥 비가 지나가는구나' 생각하고 자기 할 일 할 수도 있지요;;(예전에 학규님이 이런 식으로 리플을 달아주셨더라구요. 은근히 감동;;;)
저 같은 경우도 중1 에 성적이 개판 같이 나와서 계속 숨기다 숨기다 결국 보여드렸는데, 보여드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