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다른 에뮬들보다 SFC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다른 에뮬에 비해 SFC용 에뮬게임들은 RPG가 많고 사양도 낫기 때문입니다.

(다른 에뮬들은 슈팅이나 액션류가 많더군요.)

제가 자신있게(?) 추천해 드리는 SFC용 에뮬게임들입니다!


1. 성검전설 3

이 게임은 굉장히(강조) 좋은 2D그래픽(SFC중에서..)의 액션 RPG이다.

6명의 톡특한 개성의 캐릭터들중 3명을 골라 1명을 주인공으로. 2명을 동료로 골라 플레이할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전투방식은 3명중 1명을 수동으로 조종할수 있으며 나머지 2명은 자동이다.

(6명의 캐릭터는 가각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승급도 가능하다 승급은 마치 라그의 그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 하나의 캐릭터가 2개의 직업으로 전직이 가능한것.)

물론 전투 동안에도 캐릭터를 교체 할수 있다.

스토리는 꽤 길며 탄탄한 편이며 캐릭터를 고름에 따라 스토리의 차이가 있다.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본인은 끝판을 깨보지 못했다..ㅜ.ㅡ


2. 천지창조

이 게임 역시 좋은(성검전설보다는 덜하다;;) 2D그래픽의 액션 RPG게임으로

전형적인 액션 RPG게임의 전투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공격방식에 따라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쉬 공격이나 점프 공격이나 난타 공격등의.. 방식)

스토리는 제목 그대로 천지를 창조하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탄탄하고 긴 편이다.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편.

역시.. 끝까지 클리어 해보진 못했다.. (엔딩만 봤다..)


3. 택틱스 오우거

본인이 극찬(?)하는 게임중 하나로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모태가 된 SRPG게임이다.

그래픽은 꽤 좋은 편이고 (멋져 보인다;)  배경음 또한 좋은 편이다.

체계적인 직업시스템과 복잡하고 뒷통수 때리는 스토리가 압권이다.

(물론 뒷통수 때리는 스토리는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가 더 심하다.............)

캐릭터가 남자와 여자로 구분되어 있으며 남자는 10가지 직업이 여자는 8가지 직업이 있다.

그 외에도 고유 직업들(특수 직업)또한 많다.

각 직업에는 고유의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닌자는 이도류)

스토리는 위에서 말했듯이 복잡한 편이고 여러가지 분기점이 있어 엔딩도 분기점에 따라 달라진다.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으나.. 상황에 따라 어려워질수 있다. (미션 성공목표에 따라 어려울수도 있음)

그리고... 100층짜리 던전도 있다;

본인은 오랜 시간동안 플레이 한후 클리어~


4. 젤다의 전설 3

N64용으로 게임큐브 용으로도 나온 젤다시리즈중 SFC용 젤다이다.

전투방식은 전형적인 액션 RPG(진짜 전형적이다;;;)

그래픽은 위의 세 게임만 못하지만.. 괜찮은 편이다.  (오히려 좋을 필요가 없을것 같다.)

공략집을 보지 않고 정보를 모으면서 스토리를 진행시키거나 숨겨진 아이템을 찾는 것도 재미있는

플레이 방법이다. (영어라지만 그리 어려운 단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난이도는 쉬운편이며 보스전에서는 보스의 공격패턴, 약점만 잘 노리면 쉽다.

스토리는 말할것 없이 좋다.

아직 클리어 못함.. 최근에 다시 시작해서 플레이중.


5. 풍래의 시렌

설명해 주기가 참.. 곤란한 게임이다.

전투방식은 액션 RPG로 보일수도 있으나..(그렇게 보는 사람도 있었다;;)

엄연한 턴제 RPG게임이다.

아... 파랜드 택틱스 3의 전투방식이라면 이해하기 쉬울것이다.

엄청난 랜덤성을 자랑하는 게임으로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거 뭐야?'하고 갖다 버릴 게임이다..

(본인도 처음에 적응하기 굉장히 난감한 게임이었다.)

던전모양, 출현아이템, 상점에서의 판매아이템 모두가 랜덤이고 캐릭터가 죽을 경우엔 가지고 있던

아이템은 다 날라가고 레벨도 1이 되어 버린다...

더 웃긴것은 죽지 않으면 스토리진행이 안되는 게임이다.. (필연적으로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이브도 되지 않는다(강제 세이브가 되긴 되지만 풍래인이라면 안하는 게 정석이다.)

그냥 마지막으로 게임을 끈 그 순간에 세이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발자국 잘못걸으면..

되돌릴수 없다...

이렇게 설명해도.. 처음엔 이해하기 힘들것이다.  일단 플레이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래픽은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  스토리는 빈약한 편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머리를 꽤나 써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처음에 싸우는 던전들은

그냥 아이템빨,  엄청난 랜덤성의 운에 따른다...)

본인은 SFC용 게임중에서 가장 중독성이 큰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절대 절대 클리어 해본적이 없으며 (던전을 다깻다고 클리어 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극악의 던전들이 몇개나 더 기다리고 있다..)실제로 풍래의 시렌을 해본 사람들중 모든 던전을

강제 세이브 없이 클리어 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걸로 안다.


6. 하베스트문

때리고 직이고 치고 박고 하는 게임이 싫어졌다면 이 게임을 해보아라.

이 게임은 농장경영을 주제로 한 게임으로 상당히 독특한 게임이다. (아직도 태어나서 하베스트문과

비슷한 게임은 본적이 없다.. 물론 농장경영을 주제로 한 게임은 여럿 있을테지만 게임방식이 독특.)

괭이로 땅을 파서 거기다 무를 심고 매일 물을 주고 며칠이 지나면 수확을 하고.  소에게 먹이를

주고 우유를 짜며,  닭에서 달걀을 얻어서 병아리로 부화시키는 등의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

집을 확장하고 결혼을 하며 아이도 낳는 그런 아주 평화적인.. 게임이다. (전투는 전혀 없다.)

이 게임은 N64, GBA, PS용으로도 만들어 졌다. (PS용을 해봐도 좋을 것이다. GBA는 비추천..)

본인의 절대 추천게임이며 농장경영게임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픈 게임이다.

본인은 여러번 클리어 해보았다.

위의 다섯 게임들보다... 하베스트문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여러 게임들이 있지만 나머지 것들은 다음에 적기로 한다.

다시 이름을 나열하자면

성검전설3, 천지창조, 택틱스 오우거, 젤다의 전설 3, 풍래의 시렌, 하베스트문.

모두 자신있게 추천하는 게임들이며 특히 하베스트문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은 게임이고 맨날 치고박고때리고찌르고죽이고하는 게임들이 싫어졌다면

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비노기의 경우에도 농작물을 수확하거나 양털을 깍거나 달걀을 얻는 등의 시스템이 있지만..

하베스트문에 비하면... 마비노기의 그것은... 【보리와 양과 닭에 대한 착취에 불과하다..】(강조!!!!!!!)

(마비노기의 시스템은 수확이 아니라 완전히 착취이다...)

적어도 수확이라 함은 하베스트문의 시스템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의 게임들은 에뮬사이트에서 손쉽게 구할수 있는 게임들이랍니다.

플레이 해보세요~



... 예전에 학규님께서 올려주신 글중..

게임계가 망가진 근본 원인은.. 에뮬게임에 있다는 것이라는 글이 있더군요;;

우훗;; 그러고 보면 공짜로 이런 게임들을 즐긴다는 것이 왠지 와레즈로 게임을 다운 받는

그런 행위와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