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를 보지 않았지만,

게시글 내용을 읽어보니, 무도팀이 뉴욕가서 광대짓했다는 것 같군요.

그런데 비판글 내용들을 보니, 그 주류가 외국에 비춰지는 한국의 이미지가 실추됬다는 거군요.

무도팀이야 전형적인 코리안 스테리오타입을 연기한 것일뿐이고,

제작팀도 그런걸 유도한 것이겠죠.

뭐, 시청자들을 웃겨보려고 한 것이였는데, 몇몇 시청자들은 그 방송보기가 부끄러웠나봅니다.

왜 부끄러웠을까요?

저는 그것을 자의식 과잉이라고 해석하고 싶군요.

마치, 이런 것이죠.

집에 손님을 초대하는데,

평소 신경도 안쓰던, 베란다 짐칸을 청소한다든지 하는 행태.

실제 손님들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는데.

방송에서 "한국인으로서" 바보같이 행동하는 것에 미국인들은 그 상황 자체를 웃을 뿐,

그가 한국인인지, 아니면 중국인지 하는 인종적 편견은 없습니다.

단지, 몇몇 한국인들만이 자의식 과잉에 사뭇혀 스스로를 옥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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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무도를 애초부터 보지 않았습니다.

무도의 구성이 너무 저한테는 유치했기때문이죠.

이번 광대짓도 그런 구성의 유치함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되어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