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 친구이야기 입니다.

이놈이 특전사를 가고싶었는데 떨어지고 해군을 갔습니다. (해병이 아닙니다)

3개월동안 훈련받고 배를 타게됐죠 .

근데 그게 서해 최전방이랍니다.
참수린지 먼지 탄댓죠 .

서해교전 당시에도 배타고 교전했다고도 햇죠.

그런곳에서 이녀석은 부모님 걱정하신다고
저한테 전화로 안부를 전합니다.  

'ㅅ' ...

그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드랫죠 .


"정기적으로 배에서 쓸 물자를 받는데 남은게 잇으면 못받기 때문에
걍 바다에 던져버리라고 시킨다. 가끔 북한애들이 우리 과자나 보급품
가지고있는거 보이는데 다 그거 주워간거다"

"우리가 서해에서 5번? 10번정도 교전하면 그중에 뉴스에 나가는건 1번 정도밖에 안나간다"

"우리 함장이 정년이 1년(얼마 안남앗다고했엇음)? 남앗는데 하는소리가
북한애들이랑 교전하다가 배 멈추면 무조건 도망가라드라. 일단 살고봐야한다고.
그러더니 서해교전때 우리배 엔진에 총알 맞으니까 함장이란놈이 제일먼저 바다로 뛰어들더라
지혼자 살겟다고"

"여자 하사(?) 가 부임왓는데 하필이면  얼마안대서 그때 서해교전이 나서 갑판아래 엔진실에서 울고만있더라"


등등등등 의 이것저것 잼잇는 얘기 많이 들었드랫죠.

그런 상황에서 이번 교전얘기를 꺼내봤습니다.

그녀석하는 말이

"그딴거 다 물타기다. 다른일 덮을려고 필요할때마다 꺼내는거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그런것도같고 .

그녀석말대로
종종 있는 교전인데 뭔일 있을때만 꺼내는 것 같기도하고 .
걍.... 그런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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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글만으로도 해당부대 사람이 보면 특정인물 좁 힐 수 있을거같아서
무섭네염'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