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못본 친구들끼리
한번 다같이 모여서 술 한번 먹자 라고 시간을 잡기로 하고 나서

맨처음 말 꺼냈던 아해가 "주말은 서로 자기스케쥴 잡기 바쁘니까
목요일 저녁 쯤 어때?"라고 말을 꺼냈는데 여기저기서 목요일은 안돼 라고 해서
결국 주말에 모이기로 했지요.

그때 저도 목요일은 좀 힘들다고 말을 했는데
사실 그 이유는 레이드였지요..
사실대로 말했다간 넌 친구보다 게임이 중요하냐? 라고 뒤통수를 맞을게 뻔하기 때문에
어떻게 둘러대긴 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그때 안된다던
친구들이 대부분 와우 레이드 때문이었다는...
각자 다른서버에서 와우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다 와우저라는 걸 알게 된 후엔
모이면 피씨방가서 각자 자기서버에서 와우를 합니다.
니네 섭은 사정이 어때? 하면서 말이죠.



와우저의 일주일은 목요일에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