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얼마나 잘 까먹냐면...
일단 2000은 ME나오기 한참 전에 나왔음. 거의 98나오고 얼마 안되서 나온 운영체제. 2000이 환영받은 이유는 서버운영체제주제에
희안하게 데스크탑 드라이버들이 웬만한건 다 지원된데다, 지속적인 서비스팩 발표로 32비트 응용프로그램에 대해서 호환성이 웬만큼 보장되었기 때문에..
파워유저들 사이에서 안정성에 대한입소문이 퍼지면서 아예 도스를 포기한 사람들이 진입하기 시작했고..
ME는 XP나오기 거의 바로 직전에 핀치히터로 등장함.
95는 OS/2 WARP랑 비교당한적은 있지만 WARP의 존재감 자체가 희미했기 떄문에 아무도 신경안썼고...
XP가 등장하고 나서 얼마간 까이긴 했는데 지금의 VISTA처럼 가루가될정도로 까이진 않았음. 루나 인터페이스를 꺼버릴수가 있어서..
다만 사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당시에는 딱히 XP를 쓰는데 매리트가 없었기 때문에 상당시간동안 XP와 공존했고 MS가 2000지원을
차차 셧다운하고 드라이버 지원도 끊겨가면서 별수없이 XP로 이동한 사례가 많음.
프로그램은 2000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은 거의 다 돌아갔으니.. 98게임들이 잘 안돌아가는것은 지금도 아쉽지만.
VISTA는 위의 상황들과는 너무 다르고.. 애당초 동일시할수가 없는 상황이고..
W7은 처음부터 VISTA와의 차별화를 주장했지만 결국 W7이라는건 비스타 서비스팩 정도..
MS가 이번에 밀리면 끝장이라고 생각했는지 사활을 걸고 뽐뿌질하고 있고, 처음부터 데스크바를 '2줄'로 만들어놓고 비스타하곤 다르다고 뻥치고 다녔지만 결국은 그냥 데스크바 2줄로 늘려놓은것..
기능추가된건 편해지긴했지만..
SP2는 개인적으로 완전히 환영했음. SP2나오고나서 OS생존기간이 두세배는 늘어난 느낌. 속도개선도 상당히 많이 이루어졌고..
방화벽은 끄고 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