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알피지도 스킬클릭와 이동키로 액션?을 취하니 액션게임이겠..
농담이고 둘의 차이는 그저 제작사가 꼴려서 정했다는거겠죠
자기들 게임의 특징을 나타내려는 차원에서 장르를 따로 만들어 표현하는것.. 이라고 봅니다(헌팅액션이라는 몬헌처럼)
축구, 야구, 배구, 그리고 농구 모두 그냥 공놀이라고 할수도있지만 따로 분류해서 이름 지은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2009.10.11 14:29:35 (*.149.203.74)
레세르제
주체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RPG가 인물의 '성장', 모험이 기반이 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인물이 성장하는 것을 표현한다면
육성시뮬레이션은 '육성', 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인물이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에 중심을 두는 것일까요.
연애시뮬레이션은 연애를 하는 그 자체를 중심으로 하지만 굳이 성장이나 육성보다는 연애의 과정과 결말을 목표로 할 듯 하네요
대부분 그 중심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와 핵심적 요소들이 서로 다르지만,
프린세스메이커나 파워돌, 삼국지 등의 게임에서 서로의 장점을 혼합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요.
순수하게 장르 그 자체만을 표현한다면 재미의 핵심 요소가 중심일 듯 합니다.
RPG는 성장하는 모험기, 육성시뮬레이션은 성장시키는 육성기, 연애시뮬레이션은 공략하는 연애사...
2009.10.11 15:07:53 (*.237.151.129)
해리쿠터
프로세스의 주체로 나눈거 아닐까요?
RPG는 내가한 행동에 나를 기준으로 프로세스가 움직이지만
육성은 내가 내린 지시를 참고로 개임내의 대상을 중심으로 프로세스가 아닌가 합니다.
쁘메를 예로 들면 딸에게 교육이나 알바를 시키면 플레이어의 대리인인 아빠의 능력치가 오르는게 아니라 딸이라는 개임내의 대상의 능력치가 변하니까요
2009.10.11 16:15:22 (*.128.199.110)
Dransis
D&D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서 그냥 사전적인 의미의 RPG를 따지자면, 그건 그냥 역할놀이일뿐 성장과는 전혀 연관조차도 없습니다.
그냥 요즘 들어서 다시 각광받기 시작하는 심리치료 방법중 하나인 역할 바꿔보기가 RPG의 사전적인 의미에 더 부합한다고 할 수 있죠.
그러했던 RPG가 주객이 전도되기 시작한건 D&D라는 테이블토크 RPG가 RPG의 원조로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거기에는 사실 캐릭터의 성장 요소가 스토리의 진행을 위한 부차적인 요소로 들어가 있었던것 뿐이었습니다만, CRPG로 넘어오면서, RPG에서 역할놀이는 사라져버리고, 이제 성장만 남은 것 뿐이죠.
RPG와 육성시뮬레이션의 가장 큰 차이는 RPG가 전투적인 방면에서의 성장만을 중시한 반면, 육성시뮬레이션은 전투 이외의 부분에 대한 성장에 좀더 주력한다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명확하게 지칭하자면, 이제 RPG라는 장르는 존재하지 않고, 모두 육성게임인데, 전투육성게임이냐 (현재의 RPG) 그냥 일반육성게임이냐 (현재의 육성시뮬레이션게임)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사수행이 존재하는 프린세스 메이커의 경우에는 뭐라고 할거냐 볼수 있겠지만, 육성시뮬레이션은 어디까지나 전투가 존재하더라도 부차적인것으로 보지 주로 보지는 않습니다.
2009.10.11 16:35:54 (*.237.151.129)
해리쿠터
Dransis // CRPG로 넘어오면서 RP가 완전이 사라졌다고 보긴 무리가 있습죠
플레이어들간의 RP가 없어졌지만
NPC와의 관계에선 언제나 플레이어 캐릭터는 새상을 구한 영웅이기 때문이죠
플래이어는 세상을 구한 영웅으로 RP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문젠 NPC의 패턴이 언제나 그렇듯 한정적이라 한번의 진행으로 RP의 감흥은 없어져 버리니 플레이어에게 남는건 사냥에 대한 감흥 뿐이죠
(처음 퀘스트를 받을땐 마을을 위헙하는 몬스터를 물리쳤겠지만 두번째 이후론 몬스터들을 노략하는것 뿐이니까요)
RPG에서 성장은 플레이에 대한 보상이나 자신의 RP적인 위치를 나타네는 척도 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온라인 RPG에서도 RP를 하는 양키들도 있습죠
한국유저들은 한국유저들 사이에서 RP를 할려고 하면
돌아이니 오덕이니 미친놈이니 동인녀니 하면서 일단 까고 보니 RP를 진행 할만한 기반 자체가 형성 되지 못하는 것도 있구요
네버윈터 나이츠 같은 게임의 멀티를 하다보면 서버에 따라 RP를 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걸린 서버도 있습니다.
쉽게말해 RP를 못하는게 아니라 플레이어들이 RP를 않하는거죠.
특히나 한국 유저들은 그런걸 적대시 하다 싶이 하는 경향도 있구요
2009.10.11 17:33:06 (*.166.50.210)
까까
지금와서 RPG 란 장르명은 이전에 쓰이던 롤플레잉 게임의 의미와는 다르게 사용되고 있으니 이런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군요.
현대 게임에서 RPG 는 그냥 레벨이 들어가고 쌈질을 하면 아무데나 넣을수 있는 장르명 같습니다.
2009.10.11 18:18:09 (*.202.124.25)
저는 RPG가 둘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디아블로가 나오기 전과 디아블로가 나온 후로 말이죠.
그리고 의문에 대해 적은 글에 대해서는 주 기능으로 보시면 될거라고 생각하는게
핸드폰에 카메라 기능이 있다고 해서 그걸 카메라 라고 하지 않잖아요?...
혹은 핸드폰에 mp3 기능이 있다고 해서 그걸 mp3라고 하지 않듯이..
대신 신조어 이를테면 카메라폰, 폰카, mp3폰...
주 기능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장르명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10.11 18:23:42 (*.215.216.254)
Dransis
해리쿠터/
네 CRPG로 넘어오면서 RP가 완전히 사라진것은 아니긴 합니다. 물론 플레이어는 개발자들이 부여해준 역할을 맡게 되고 (대개는 세상을 구하는 영웅)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긴 하고, 그에 따른 대리 만족도 느끼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RPG뿐만이 아니라, 내러티브가 존재하는 모든 게임에서 가능합니다. 콘트라만 하더라도 내가 람보나 코만도의 역할을 맡고, 역할 놀이를 하는 것이고, 마리오만 하더라도, 쿠퍼에게 납치된 공주를 구출하는 배관공 마리오의 역할을 플레이어가 맡아서 역할 놀이를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단순히 내러티브가 존재하는 게임과 RPG를 구분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건 더이상 RP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레벨이 있느냐 없느냐 성장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RP가 사라졌다...라고 지칭한 것은 제 실수인 것 같긴 합니다. RP의 역할이 희박해졌다라고 해야겠죠.
패키지 게임에서는 그나마 RP가 주는 감흥이 컴퓨터 게임임에도 제법 컸지만, 온라인 게임으로 넘어오면서 진짜 RP놀이를 할줄 아는 하드코어 유저들을 제외하고는 패키지 게임에서 느끼던 RP조차도 없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진정 RP를 즐길줄 아는 Drakedog같은 유저들이나 양키 유저들 같은 경우에는 패키지 게임때보다 오히려 훨씬 더 적극적으로 RP를 활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2009.10.11 21:44:59 (*.161.230.185)
완숙
디아블로1이 나왔을때 "이따위건 RPG라고 할 수 없어!!" 라고 했었던 글들이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