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 저는 어떤 향기를 맡으면 어떤 특정 게임이 생각나거든요?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제가 지금까지 한 게임 중에 몇몇 게임들이

향기가 있어요;; (게임이 뭐 패키지도 아니고 뭔 향이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근데 참 이상한 건 그 향이

시도때도 없이 갑자기 어디선가 솔솔;; (비단 컴퓨터 앞만은 아니란 솔입니다. 플레이하지 않을 때도 나고요, 플레이 할 때는 오히려 대부분 안나요.)

방금전에도 철학책을 읽고 있는데 갑자기 그 특정한 향기 -이번에는 마비노기의 향.. 이건뭐;;;;

제가 쓰는 로션이나 그런 향이 아니구요 책에서 나는 냄새도 아니었고

앉은 자리에 다시 가면 또 그 향이 안납니다;

여튼 굉장히 자극적이면서도 이상하지도 않고요,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향이 나요.

중요한건 한국에 있었을 때나 여기 있을 때나 같은 향을 맡는다는 거죠.
(제가 마비 처음 시작한게 고딩이었으니 몇년 째 그 같은 향이...마비 접은지 1년도 넘었는데 또 그 향이.;;;)

제가 지금까지 기억하는 향은 마비노기랑 그라나도 에스파다이고 와우도 있었나? 잘 모르겠네요. 테일즈위버도 있었던거 같은데 어느샌가 잊혀진;;;

평소엔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가 딱 그 향을 맡으면 아 이것은 그라의 향기(어?) 마비의 향기(어어?)

그라나도는 약간 뭐랄까.. 타이어같은 고무 냄새에다가 뭔가 더해진거 같은 향이었는데... 으으 향기를 맡아야 딱 기억이 나요'ㅅ';

이런.....아 뭐지.. 이상한 사람이 된거 같은...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