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토사물 사이에 있는 입 셍 로망 장지갑이 보이기에 주웠떠니만

카드들과..

일억짜리 수표.

술김에.. '어? 수표네? 어디보자... 하나 둘 셋.... 영이 많네.."

... 일억.


100만원 짜리도 쥐어보기 힘들었는데 한순간 일억짜릴 쥐니 술이 다 깨는군요.


일단 경찰에 신곤 해야겠다 싶어서 (피곤해서 직접 가긴 뭐하고 집에서 전화)

"저 지갑 주웠는데요"

"내일 갔다주세요"

"액수가 큰데..."

"얼만대요?"

담담하게.."일억이요"

"지금 당장 갑니다. 집주소 알려주세요. 순찰차 보냅니다" 라고 급반전 -_-;


뭐.. 그런 하루입니다. 지금쯤 어딘가에서 순찰차가 오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