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루 확인하러 간만에 로긴했다가 리플대전 참여 -_-a
...하려 했으나 리플로 달기엔 너무 길어서 글드립 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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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리플로 말씀하셨지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안하셨으면... 기독교 좋은 종교예요. ㅠㅠ

요즘 어린이 주일학교 같은데선 절대 강압적으로 믿음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저 화생방 사진은 수련회란 특수한 상황이기에 나온 것이구요;;

오히려 춤이나 악기를 가르치고 몸을 쓰는 게임을 하는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 위주로 진행하기에

노는 건 컴퓨터나 닌텐도만 아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거리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요.

교회 오면 억지로 헌금내라고 하지도 않구요.

재미있게 즐기면서 아주 약간의 기독교에 대한 올바른 생각과,

생활에 있어서의 옳고 그름을 엄격하게 가르칠 뿐이랍니둥...




또한 점점 막나가는 방임교육의 여파로 지식은 보다 많이, 효율적으로 빠르게 주입시키지만

정작 도덕성은 제대로 주입 못시키는 요즘 학교들로 인해 소위 '초딩'들이 저글링떼마냥 양산되는데요

도덕 교육에 있어서는 특히 어린이 주일학교가 최고입니다. 체벌금지? 그런 거 교회엔 없음미...

잘못한 것은 확실하고 따끔하게 가르쳐줍니다. 이 점만은 타 종교 분들도 상당수 인정하시죠.

오죽하면 말썽꾸러기 초딩 아이 가진 부모님들이 자기자신은 교회 절대 안오려고 하면서

애들은 억지로 차로 배달(...)해가면서까지 보내겠어요?

이게 다~ 개념과 네가지를 가출시킨 애들이 교회 댕기면서 상당 부분 순화되기 때문인거라능.



  

다시 한번 말하지만 화생방 드립 사진은 수련회라는 일반적인 주일학교 수업과는 다른,

좀 더 심도있는 신앙접근을 위한 과정이라는 특수한 상황의 한 장면입니다.

그 과정에서 목사님이 설교하시다 보면 마음속에 깨닫는 잘못된 점 때문에 울게 되는 거구요...;

그리고 원래 애들이 하나가 울면 옆에서 옆으로 잘 번지잖슴??

암튼, 저것만 보고 순수한 어린 아이들 마음을 '세뇌'한다는 시각으로 보시는 건

정말로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설사 저 상황으로 신을 굳게 믿는다고 해도,

어릴 때 순수한 마음으로 믿은 건 세상을 경험하다 보면 깨지게 되어 있더군요...(경험담)

저것보다 더 엄하고 더 주입식으로 배워온 저도 세뇌는 안당했는걸요 ㅎㅎ

저도 기독교 믿고, 어린이 주일학교 교사도 2년 정도 했었고,

저희 반 아이들 데리고 저 사진이 찍힐 법한 류의 방학마다 하는 수련회도 다녀왔었으며,

저 자신도 모태신앙인으로 저런 행사에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직장 다니던 3년간을 제외하곤 1년도 빠짐없이 참여 해온 사람인데...  

교회의 이런 저런 직분을 경험해봐야 믿음도 자란다는 말과 함께 내려진

목사님의 천국을 경험할 듯한 헤드락에 굴복하여(...)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교사까지 해봤지만

사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아직도 하나님, 예수님의 존재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부모님이 워낙 독실하셔서 제가 교회 안나가면 쓰러지시는지라(...)

그냥 부모님 마음 안 상하게 하려고 그냥 '믿는 척' 하는 겁니다.

제 주변에 있는 저와 비슷한 모태신앙 청년들도 대부분 저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다른 교회 청년들도 대부분은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아마도...



그런 고로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세뇌'는 저나 주변 청년들의 경우를 봐도 사실 거의 불가능합니다;

저만 해도 사회경험을 조금씩 겪게 되니 어릴 때 배웠던 것들의 부조리함과 그릇된 점이 보이더라구요.

사람이란게 생각할 줄 아는 동물인고로;;

머리에 장애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장애인 비하 의도는 없어요 장애우 여러분 죄송 ㅠㅠ)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저와 제 주변도 그랬고, 제가 어렸을 적에 비교하면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인 지금의 교회에서는 더더욱 그럴 수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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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제대로 교회 댕기는 건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거 하나만 알려드리자면...

사실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 '개독' 이미지는요,

잘못된 성경해석과 그에 기반한 지나친 포교활동으로 저희 기독교에서도 '이단'으로 규정한 일부 교파와 교회들이 쌓은 게 대부분이거든요;

집으로 찾아가서 벨 누르고 어거지로 포교하는 분들 거의 80%는 이단입니다;

방문하는 집이 교회를 다니든 절을 다니든 문에 종교관련 패찰이 붙어 있는 것 보고서도 어거지로 밀고 들어가는 사람들이죠...  

물론 저희쪽에도 일부 지나친 사명감으로 오버하는 분들이 이미지 먹칠에 일조하긴 합니다만... 이런 분들 극소수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분들이 잘못된 믿음으로 시간 지나면 이단의 길을 걸으시는...;)

하지만 기독교를 안믿으시는 분들은 서로 다른 교파와 이단 사정을 모르시기 때문에 요즘 저희 기독교가 좀 마니 까입니다...

게다가 취지야 어쨌든 캐오버로 기독교 이미지에 먹칠한 이메가 님께서 대통령 되신 후로는 더 신나게 까이고 있습죠...ㅡ.ㅜ

아무튼, 교회다니는 저희도 눈과 귀가 있기 때문에 기독교가 '개독' 취급 받을 정도로 더럽게 여겨지는 것 잘 알고 있고,

많은 교회들이 이 잘못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무료급식이나 고아원, 노인정 지원도 하고요, 틈틈히 거리청소, 각종 사회봉사도 많이 해요.

다른 종교에서도 많이들 하시지만 저희 기독교도 남못지 않게 많이 합니다. ^^;;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마시고 좋은 점도 많다는 것 인정해주시면 참 감사하겠사와용~

유일신 사상은 기독교 신앙의 근간이기 때문에 이걸로 까시는 것 까지는 제가 뭐라 할 말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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