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보고있으면

'님들 이거 어떰?' 하는 식으로

'토론' 을 시작하자는듯 글을 쓰고는

그에 대한 반대적 입장의 글이 나오면


'그건 아닌것 같군요. 왜냐하면....'

으로 시작하는 글로 일색인 분들이 계십니다만..


토론이란건 일방통행이 아닙니다.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부분이라도 그런 '척'정도는 해주는게 예의가 아닐까 싶군요.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선 반대의견을 모조리 눌러버리는 대화는 토론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상대의 주장이 자신에게 닿지 않는다고 해서

'그건 아닙니다' 라는 어행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같은 말을 한다 해도

'그건 그렇습니다. 하지만...' 으로 시작한다면.

최소한 그 대화는 '토론하는 척'으로라도 비춰보이지 않을까 싶군요.


언제나 가장 중요한것은 그 속의 본질이요, 토론을 하고자 하는 당사자가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말을 잘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그것이 힘들다면, 최소한 겉으로나마 작은 예의를 갖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작은 일이, 그리 힘든일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