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포맷을 해야 하는데

윈도우CD가 증발했군요... 킁.

그래서 근처 컴퓨터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컴퓨터를 들고 갈 텐데~ 포맷하는데 얼마나 하나요~ 라고 묻자 대답이

2만원 정도 하는데요~

...켁? 몇 번하면 윈도우 CD값이네.

비싸도 만원이라 예상했는데 이건 유주얼 서스펙트를 넘는 반전이었습니다.

당혹스러워 말을 못 이어가던 중, 물어보더군요.

소프트웨어는 뭐 까셔야해요~? 중요파일은 남겨야하죠~?

하긴, 백업하고 일일이 까는 것도 귀찮죠.
그냥 2만원 주고 포맷할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기본적인 소프트웨어는 깔아달라는(드라이버 류)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말이 딱 그만두자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으니..

아 그래요? 귀찮은데~

...왜 물어본 거야?


평판이 떨어져서 장사가 잘 안 되는 거 같더군요.

하긴.. 모를 때 거기서 70만원 주고 맞췄더니 단종직전인 모델만 싸그리 모아서 조립하고...

더군다나 이주만에 고장나자 고쳐주곤 바로 앞인데 출장왔다고 3만원 받고.

동네 장사라는 게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될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