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분들이 갑자기 군대 이야기 하셔서,

저는 뭐 풀린 군번도 아니고 빽도 없었지만...

군생활이 편했다는...

스토리가 수송대대 운전병으로 들어가서...

전방 중대로 배치;;;
(부대 코드명이 684 ㅎㄷㄷㄷ)

들어가니 편제가 축소 되는 바람에 본부 소대 보직이 대폭 감소

덕택에 제가 일병 올라갈려고 할때 운전병에서 행정병을 뽑는데...

제가 걸림, 버뜨 문제는 제 사수가 3명이었다는것...

3명의 일을 모두 저에게 넘겨 버리니...
(참고로 유류, 배차, 교육, 정작, 보안, 유조차 및 렉카 운전병;;;)

이건 뭐;; 쉴틈없이 일만 했다는... 아니 정확히는 잘 시간도 없이.

이 때 5년치 장부 싹다 갈아 엎고 새로 다 쓴...
(문서 처리능력이 아주아주 스킬풀 됬음, 게다가 스킬 마스터만 쓸수 있는 가라도장파기 습득;;;)

이 후에 벌어진게 전투장비검열 1위;;

중대유류는 흑자 순환;;  옆에 보급중대가 기름이 없어

난방도 제대로 못땔대 우리 중대는 뜨거운 물로 샤워 중;;;

게다가 전역할때는 후임병에게 위급할때 쓰라고 넘겨준 무자료 유류가 훗훗훗 +_+

아무튼 일이 너무 많아서 오죽했으면 상황 근무로 빼버리고 일반 근무에서는 프리;;;
(덕택에 상황보는 분대장들은 다들 좋아함;;;)

크게는 배차와 유류를 잡고 있어서 선임병들은 배차하고, 자력기록부때문에

건들지 못하는 상황;;;

즉, 제가 운전병 추천하면 그 병사가 나가는 거, 말그대로 그 병사는 그 날 하루는 노는거죠.

덕분에 책상 속에는 먹을게 가만히 있어도 먹을게 차곡차곡 쌓였음.
(근대 먹을 시간이 없어서 후임병이나 상황병들 나누어 준;;)

훈련 있기전에는 타임 테이블을 원래는 소대장이 작성해야하는데 제가 짜주고;;
(이것도 맘에 안들때는 화생방 일부러 집어 놓고 뺑뺑이;;;
물론 일병때는 못했지만 상병꺽이고 나서는 ㅋㅋㅋ)

아무튼 권력이라면 권력을 일병때부터 써 먹었다는...

게다가 정비관님이 계셨었는데...

전군 원사 짬밥 1위...

모든 평가에서 아주~아주~ 후한 점수...

게다가 일병 3호봉쯤 단장님이 바뀌자...

전방중대 시찰 중 다른 전방부대에서 다 어리버리 까는걸로 상당히 스트레스 받던 중

마지막에 우리 중대 방문

우리 중대와서 야간에 이것 저것 물어 보자

빠릿한 브리핑으로 단장님으 혼을 빼놓자.

그 다음부터는 하급 간부들까지 두려워함;;;;
(아, 물론 중대장님 하고 행보관님이 무쟈게 좋아 했었다는 +_+)

간부들 사에서 소문은 상당히 좋게 났는데... 옆중대 중대장이 전출오라고 우리 중대 놀러올때마다;;
(당연하겠죠. 간부들 일 내가 다 해주었으니...)

문제는 우리 본부 소대 말고 다른 병사들이 하는 말은 "얼굴은 웃는데 속은 악마라고 +_+"

아무튼 일병 이후로 군생활에 터치당하는 일이 없었으나...

문.제.는 포상 휴가를 한 번 박에 못갔다는거...

굳이 표현하면 제가 중대만 비우면 뭔가 일이 터지는;;;
(심지어 단순잡일도 못가게 하는... 아! 햇빛이 그립다...)

포상휴가 간 사이에 보안 검열 걸려서...

중대장 대박 깨짐;;;
(평소에 좀 신경쓰지 ㅠㅠ 나 몇일 없다고 그런걸 걸리시나... )

그 후로 포상 휴가라는 휴가는 다 짤림...
(정확히는 비편제라 다른 중대면 주었을 휴가를 안준다는;;;)

대신에 외박이 좀 많았음.

버뜨 이것도 문제인게...

외박가서 간부들 집에서 돌아가며 자고 먹고 애들하고 놀아주고...ㅠㅠ

일생기면 부대 복귀 했다가 다시 놀러나가고...

아무튼 이랬다는...

참고로 저는 훈련이라 훈련은 어딘가가 부러지고 창상입고 또는 너무추워서 등등으로 다 열외.
(혹한기때 영하 25도로 단장님이 오늘 걍 내무실에서 놀아!! 라고 공문내린;;)

처음에 이등병 가자마자한 혹한기만 빼고 해본 훈련이 없음.
(정확히 말하면 열심히 구경한... 11번 올빼미!!악!악!악! 목소리만 ㅋ)

이러다가 전역했음...

당신과 나사이의 만남이 만나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만났던 것에 의미가 있다면...

당신과 나사이에는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당신에 대해 좀 더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