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서 부터 2호선을 타고 앉아서 가고있었죠
신도림에 도착하니 여러 어르신들이 타셨는데 이래저래 앉으셨습니다
물론 저도 앉아있었구요
제 반대편에서 어떤 할머님이 제 위아래를 훓어 보시더니 다른대 보다가
한 1분쯤 지나니 절 미친듯이 쳐다보시다가 오셔서..
"네놈에 새끼는 애미 애비가 업냐? 어르신이 있으면 자리를 비켜줘야할꺼아냐?"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술도 마셨고해서 괜히 제가 입열면 시끄러워질것같아서
위에 올려두었던 노트북 가방매고 목발짚고 그 할머님이 있었던 자리에가서
똑같이 서있었지요.
사람들이 수근수근 대고 있는데 그할머님이 사람들을 보며
"뭐 이새끼들아 내가 앉겠다는게 니들이 왜지랄이야"
라고 하셨는데 중간에 뭔가 단어가 더있었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지금 -_-;;
아무도 아무말도 안했는데 그러시더니 주무시더군용 'ㅅ'
그래서 전 대림에서 사당까지 서서갔습니다.
잘됐어요 잘됐어요 이제 잘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