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트맨 시리즈 중 가장 막장 스토리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 흐름이 보는 내내 몰입감을 떨어뜨리더군요.
작가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인물이 등장하고 원하는 짓을 하는 이야기 구조.
캐릭터가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작가가 실을 달고 조종하는 구조.
뭐, 그래서 시간땜빵용 정도더군요.
조커 포스 말들이 많길래 기대했는데 그냥 말더듬는 동네 양아치...
작가가 원하는 데로 안한다면 캐릭터가 모든 것을 애드립으로만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건가요?
2009.05.04 21:03:14 (*.139.63.120)
루이발렌타인
저는 영화보고나서 아쉬웠던건 오로지 '두 배 이야기' 뿐이였는데
어느부분이 앞뒤가 안맞아서 몰입감을 떨어트렸는지 예를 들어서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크나이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요~
2009.05.04 21:59:18 (*.175.134.130)
-_ㅔ
작가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인물이 등장하고 원하는 짓을 하는 이야기 구조.
보통 저게 잘되야 짜임새있고 재밌는 이야기 구조 아닌가요?
루이발렌타인 님 말대로 어느부분이 앞뒤가 안맞는지 말씀좀 들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2009.05.04 22:00:24 (*.175.134.130)
-_ㅔ
'왜 많고 많은 건물중에 병원을 폭파시킬 생각을 했나요?' 라고 트집을 잡던 디씨인 한분이 생각나는군요
2009.05.04 22:10:11 (*.236.49.213)
두치오
존나 돈없으면 안될것 같애....
2009.05.04 22:12:36 (*.33.110.135)
채이아빠
첫번째 볼때는 재밌게 봤는데, 블루레이판 구해서 다시 보니까 확실히 짜증나는 스토리 전개가 더 두드러져서 두번째는 중간에 보다 말았습니다. 작가가 원하는 곳에 원하는 인물이 등장하고 원하는 짓을 하는데, 그게 얼마나 자연스럽냐 억지스럽냐의 차이는 나는거죠. 감독이 능력이 떨어져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선택을 한 것이죠. 개연성과 스릴의 조화를 추구할 것이냐, 볼거리를 앞세운 생각할 거리를 추구할 것이냐에서 후자로 간 느낌이랄까요...
2009.05.04 22:56:06 (*.33.161.53)
TunguskA
단점이라고 지적하셨으니 단점이라고 친다면, 바로 그 단점이 상업 영화의 '한계'이자 '강력한 무기'죠.
그 결과로 엄청난 흥행에 성공했구요.
2009.05.05 21:23:40 (*.150.27.41)
keaton
아니 언제 이런 댓글들이...채이아빠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상업영화로는 좋았지만 냉정한 눈으로 보려다 보니 걸리는 부분이 있더군요.
서장의 장례식 장면, 후원회 장면, 구치소 장면, 조커 탈출 장면 그런 부분들이 개연성이 있나 생각하며 보니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퉁구스카님 말씀처럼 상업 영화는 자기가 가는 길이 있으니까요.
독특하시군요 +_+
작가가 원하는 데로 안한다면 캐릭터가 모든 것을 애드립으로만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