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중심적인 사고방식.. 뭐 자기가 고수하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것도 나중엔 자업자득하는 것이라서 쵸큼의 백그라운드 지식을 적어봅니다.
넒은 포용력으로, 혹은 whatever 될대로 되라..정도로 수용 인벤토리 비우신 분들만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별론 논쟁하고 싶지는 않은 문제라'ㅅ';









일반적인 남성중심적 사고의 대표를 보면
남자가 지르면 자존심이고 여자가 지르면 허영~ 이런게 있는데 요건 나중에 생각해보도록 하고

또 다른 대표적인 것,
남자가 이쁘고 몸매좋은 여자를 찾는건 당연한 거고
여자가 돈많고 능력있는 남자를 찾는건 무개념이다.

이건 뭐.. 남자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거죠.
현실도피적인 발언이라고 봅니다.

(사실 돈, 능력 아니면 여자가 볼게 없죠'ㅅ'; 자길 사랑해주는 남자면 무조건 좋아해줘야 하는건 아닌거 같고, 남자들이 이쁘게 잘 꾸미고 몸 가꾸는거.. 좋긴 좋은데 남자들 본능때문에 믿음이 안가고..)

알고보면,
여자들이 돈많고 능력있는 남자를 선호하는 것은
본능에 기인한 것이랍니다.
남자들이 예쁘고 몸매좋은 여자를 선호하는 것과 같이..

남자들은 일단 종족유지를 위해 많은 자손을 남겨야 한다는 본능이 있고
그와 동시에 보다 나은 자손(우성 유전자)를 위해 이쁘고 몸매 좋은 여자를 찾습니다.
일단 낳은 애가 이쁘장하고 튼튼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니까요.

여자들의 경우는 일단 아이를 한 명만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나은 유전자(잘생기고 몸매좋은 남자)를 구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나아가 가정을 유지시킬 수 있는 남자를 찾게 됩니다.
암컷이 둥지를 지키거나 우리를 보호하며 새끼들을 돌보고
수컷이 밖으로 나가 먹이를 구해오는 것처럼.

남자들이 모험과 도전을 선호한다면
여자들은 안정과 보전을 선호합니다.

아마 먼 옛날 원시시대에는 힘 세고 사냥잘하는 남자가
결혼 1순위였겠죠.
적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고 또 생계를 유지하는데 가장 유리하니까요.

그걸 현대로 바꿔 생각하면,
남자가 잘생기고 난다긴다 해봐야.. 결국 생존엔 그닥 도움이 안되죠. (극단적으로 연예인급 아니면;)
전쟁으로 인한 생존의 위협을 늘 느끼지 않는 이상 생존력 강한 남자가 굳이 필요한 것도 아니구요.
고로 돈과 능력이 있어야 자식 낳아 기를 여건도 되고
가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니..

결론적으로 사랑만으로 덥썩 남자를 믿어버리고 결혼하는 여자를
여자들의 세계에선 생존본능을 무시한 사례로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행복하면 그만입니다만..)

그리고, 사실 여자가 돈많고 능력있는 남자를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그 남자의 돈이나 능력믿고 편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이다 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부유한 남자와 결혼한 여자라도 남자가 너무 바쁘거나 신경을 안쓰거나 사랑한다는 느낌이 없으면 돈도 뭐도 다 필요없다 하는게 여자들이니까요. (물론 남자 돈 능력 믿고 쉽게 쉽게 살려고 드는 여자들도 분명 있습니다만.. 통계적으로 여자가 경제력되면 내가 집안살림 하겠다 하는 남자들도 많다는 걸 보면 뭐 그 나물에 그 밥인듯..;)

사회적으로도 임금의 불평등이 해소되지가 않기 때문에
결국 경제적인 문제를 남자쪽으로 부담시키게 된다고 합니다.
뭐 어찌보면 남자들이 원한 것, 그리고 그렇게 초래한 것일 지도 모릅니다.
똑같이 졸업하고 오히려 남자는 군대갔다온다고 2년이나 늦게 시작했는데
어느새 자신을 따라잡고 추월하고 더이상 볼 수 없는 경지까지 가는 상황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지켜봐야 한다는건.. 그냥 상상하는 저로서도 춈 많이 끔찍하네요.
사실 이건 우리나라에 국한된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어딜 가나 공통입니다.
아무리 개방적인것처럼 보이는 미국도, 보수주의..장난 아니죠.
여자를 뽑느니 흑인에게 표주겠다 해서 민주당 경선에서 뽑힌게 오바마니까요. (사실 흑인도 아니지만;)
오바마가 분명 대단한 사람이긴 하지만 힐러리가 당연히 될거라 생각했던 경선에 전엔 이름도 존재감도 없는 햇병아리급 의원이 갑자기 빛볼 줄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그리고 그에게 표를 준 사람은 어떤 사람들이었을지..
게다가 참 슬프게도 여자들은 같은 여자들 세워주질 않죠 대부분. 어떻게든 잘나가는 애 깎아 내릴라 하니까요. 결국 제 살 깎아먹다가 좋은거 다 남자 주는.. 어찌보면 같은 XX염색체로서 한심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하고.. 왠지 모르게 억울하기도 하고...

말이 좀 샜는데,
주변 한 번 살펴보시면, 결혼 따로 연애 따로인 여자와 연애결혼 하는 여자들 딱 차이가 납니다.
따로인 사람들은 일단 맘맞고 괜찮다 싶으면 연애에 빠지지만
연애 결혼 가능성을 생각하는 여자들은 굉장히 많이 따지죠.
그게 예전엔 연애해도 임신할 가능성이 거의 없었는데, 갈수록 개방되다보니
연애하다가 일..이 나기도 하니까요. 그걸 염두해주는 여자들도 적지 않은 태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보면 그렇게 따져따져 연애하는 여자들이 결국 나중에 결혼도 잘하고 사는 것도 잘살더군요.

고로..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라는 겁니다.
예쁜 여자친구(부인) 있으면 남자 어깨 힘들어가는 것처럼,
능력있는 남자친구(남편) 있으면 여자 어깨 힘들어가는 거랍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많고 능력있는 남자보단
미청년에 나랑 죽이 잘 맞는 남자 좋다하는 저는..먹고살기 힘들지도...어헝헝;ㅅ;
걍, 제가 성공할라구요..T^T
..
뭐 늘 그렇듯이 예외라는게 있는거죠.
그러니까 세상이 재밌는거 아니겠어요'ㅅ'/
생존 본능따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