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SFC판 택틱스 오우거를 해보지 않았거나, 해봤다 해도 별로 안 해본 분은

별로 관심도 안 가고, 이해도 안 되는 글입니다 ㄳ 걍 좋아하는 분만 관심있게 보실 듯.




GBA로 나왔던 '택틱스 오우거 외전 - 로디스의 기사'의 후속편이 NDS로 나온답니다.

제목은 '택틱스 오우거 외전2 - 흑표범의 포효(roar of black leopard)'라고 하네염.

흑표범의 포효라는 부제에서 삘이 오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SFC판 택틱스 오우거에서

적으로 등장했던 란슬롯 탈타로스가 외전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것처럼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 역시 SFC판 택틱스 오우거에서 단 한번 등장하는 적 캐릭터 암흑기사 '온두라스'입니다.

(기억 못하실까봐 일러스트 링크 http://cafefiles.naver.net/data9/2005/9/15/101/38.jpg )


외전2의 스토리는 '과연 왜 온두라스가 암흑기사가 되고 말았는가'하는, 택틱스 오우거 본편의

약 10년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택틱스 오우거 본편의 온두라스가 등장하는 스테이지에서

온두라스와 카노프스의 대화를 보면 온두라스의 과거에 숨겨진 얘기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대략적인 내용

카노프스 - 어라, 님아 님은 니르담왕쿸 왕자님 아니신가염?? 님은
                어째서 너네 나라 망하게 한 로디스편에서 그러고 있나염? 님 정신 나갔음??

온두라스 - 닥치셈 나도 이러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님. 울 엄마 아빠 백성들 다 잡혀 있어서
                어쩔 수 없어서 이러고 있는거임 히밤

뭐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즉, 니르담왕국은 로디스교국에 의해 식민지화 되었고 국왕을 비롯한

왕족이 모두 볼모로 잡혀 갔으며, 백성들 역시 로디스의 통제 아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왕자인 온두라스가 로디스 밑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일이 있었기 때문에

니르담 왕국이 로디스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는가? 그것이 이번 시리즈의 내용이지염.



그 외의 정보

- 전작에서 사라졌던 WT(웨이트턴)시스템 부활
- 전작의 주인공 란슬롯 탈타로스 등장
- 시리즈의 마스코트 데네브 역시 등장
- 니르담 캐릭터(흑인) 전용 클래스 추가

등등



















여기까지 택오 후속작을 기다리는 한 ㅄ의 망상과 구라였음 ㅈㅅ

정식 후속작은 아니래도, 외전2의 시나리오는 이게 괜찮지 않을까염?



대략적으로

니르담에는 두 명의 왕자가 있었는데, 왕의 노환으로 황후의 아들인 어린 온두라스가 왕위를

이으려고 하자, 그의 이복형제이자 형인 xxxx왕자가 반란을 일으켜 왕위를 차지하고, 자국에서

쫒겨난 온두라스는 로디스교국의 힘을 빌어 왕국을 되찾으려 한다. 로디스교국의 암흑기사단장

란슬롯에게서 군자금과 병력을 지원 받아 xxxx왕자와의 전쟁 끝에 그를 죽이고 왕위를 되찾지만

이미 자국의 군대는 자신에 의해 모두 와해되고 남은 건 로디스의 병력 뿐. 니르담 전역은 로디스의

손 안에 들어오고 왕족들 모두 안전을 위해서란 명목으로 로디스로 잡혀가고, 결국 니르담은 국가

안정화라는 명목으로 로디스의 식민지가 되고 만다.


는 스토리.


전형적인 택오 시리즈 시나리오의 특징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까?

1. 친구와의 우정과 배반 - 두 왕자 사이의 형제애와 배반
2. 비극적 결말
3. 암울한 현실과 비열한 사람들, 그리고 순수한 신념을 가진 주인공




오우거 배틀 사가 시리즈의 전체적인 시나리오에 벗어나거나 세계관을 무너뜨리지도 않고,

애초부터 택오 본편의 온두라스 등장 스테이지에서 그의 과거에 대한 의문을 던져주는 느낌도

적지 않고, 시나리오화 하기에 적합한 그런 내용이기도 하고, 또 단 한 번 등장하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개성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니까. 에뮬롬을 해킹해서 이거 저거 만들어 보는 사람도

있던데, 어떻게 가능하면 저도 해보고 싶네연... 간절함... 정말...아ㅏ...


말년 얼마 안 남은 군바리는 요즘 이런 망상이나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