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습니다.

제 마음은 그냥 호감 정도인것 같아요.
하지만 만남이 몇번 되서 이제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좀더 솔직하게 말하면 이 처자 싫지는 않은데 불타는 그 무엇(!)을 못느끼겠습니다.
그런데 만남의 느낌상 뭔가 가부간에 확실한 관계 정립을 원하는 듯하고 또 제가 그 필요성을 느낍니다.

상대방 마음속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제게 진심만 있다면 기꺼이 응해줄 분위기입니다.

계속 만나다보면 점점 정이 들어서 진심이 생길것 같기도 하고
그냥 이대로 이 마음 그대로 변하지 않아 결국 상대방이 진절머리 낼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얼렁뚱땅 만나다가 흐지부지 될 사이인것 같기도 하고
참 내 마음을 알 수 없으니 결론을 안내려 주면 상대방이 답답해서 마음이 꺾일 것 같은데
그건 또 내가 싫고

결국 상황 자체는 남자인 제게 70%이상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냥 호감 정도(연애감정은 아닌)이고, 이 호감 정도인 마음으로 어떻게 이 관계를 끌어가야 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네요.
호감 수준의 마음으로 사랑타령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하나 더 마음에 걸리는 건 제가 이 사람을 원하는지 아님 단순히 여자친구가 필요한건지도 모르겠다는 겁니다.

경험자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