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날 영원의 샘에서 알콩달콩 살던 트럴제국이 있었숩니다.

그런데 영원의 샘의 영향을 받은 벌레딱지 외계인으로부터 세계평화를 지키기 위해

자연의 친구 부두매직을 사용해서 내쫒았어여~

그 틈을 타 갑자기 나타난 나에리는

영원의 샘의 힘을 빌려 남용했어요~

자연을 사랑하는 트럴들은 부두매직으로 저항했지만, 먼치킨급 영원의샘의 파워를 이길순 없었어여

결국 더러운 트럴취급을 받으며 쫒겨난 트롤제국을 누르고 나엘이가 맹주로 군림하던 시기

퓨리온과 일리단 두 형제가 있었어요.

그 둘은 엘룬이라는 아이돌 신을 ㅃ..아니 추종하는 엘룬오덕 티란테를 사모하고 있었어요.

그 둘은 각자 생각헀어요

무식한 퓨리온 : "역시 여자에게 대쉬하려면 남성미를 보여줘야지! 음! 근육이야"

순정파 일리단 :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려면 역시 강력한 마법이 필요해. 요새 뜨는 마법이 역시 좋겠군여"

퓨리온은 건전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라는

(어느 책에선가 이 말의 의도가 머리까지 근육인 사람을 조롱하러 썼다고 하더군요)

멋진 생각에 열심히 몸을 다부졌습니다/

그러다 지나가던 정력왕...아니 숲을 사랑하는 신 세나리우스의 눈에 띄게 되었져

세나리우스 "읭 님 내말 잘듣게 생겼네여 제자할래여?"

퓨리온 : "제자하면 전 뭘 배우나여"

세나리우스 : '자연을 사랑하는 드루이드가 될수 있징"

퓨리온 : "뭥미 난 그런거 관심없는데여 몸이나 가꿔서 전사할거임"

세나리우스 : "안돼(조흔 조수가 생기는 이 기회를 놓칠순 없어 ;ㅅ;)!

음...그래, 드루는 야성미 넘치는 곰으로 변신할수 있어여. 그러니 제자하세여"

퓨리온 : "야...야성미?"

퓨리온은 넘치는 야성미로 티란테를 사로잡을 생각에 가슴이 설렜어요.

퓨리온 : "넵 제자가 되겠습니다/"

세나리우스 : "일단 드루이드가 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무게를 잡는거다/"

그래서 퓨리온은 무게를 잡으며 야성미를 드러내는 드루이드가 되었어요.

이무렵 일리단은

나에리 귀족 : "마법을 배우러 오셨군요/ 환영합니다~ 어느 마법을 배우실지 선택하세요"

일리단 : "음 난 역시 법사가 좋겠네...특성을 볼까?

비전...냉기...화염...읭? 동정은 뭐지?"

일리단은 동정이란 단어를 몰랐어요.

  일리단 : "전 동정마법을 배울게요/"

그렇게 일리단은 돌이킬수 없는 길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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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반대되는 길을 걷게 된 스톰레이지 형제,

그들은 그들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어요/

퓨리온은 좀더 야성적이기 위해 노력했고,

일리단은 마법을 익히기 위해 연구실에서 두문불출했죠.

퓨리온과 일리단은 서로에 대한 미묘한 감정과,

연적이라는 느낌을 받고 있었어요.

일리단은 동정마법을 익힘에 따라

동정마법이라는 특성 덕분에 매우 빨리 강해지게 되었고,

동정마법을 유지하기 위해 성욕을 절제함으로 인해

마법에 더욱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다 좋았지만 일리단이 간과한게 있었습니다.

그것은 연구실에 쳐박혀있으면 쳐박혀 있을수록

티란테를 만날 기회도 적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과

그들이 살고 있는 시대는 남녀 양성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간과하고 말았던 것이죠.

그 틈을 노린 퓨리온은 자신의 야성미와 느물느물한 무게를 내세워

티란테를 구워삶아버렸습니다/

뭐, 티란테 입장에선 남자다운, 그리고 자주 만나서 대쉬하는 남자에게 끌릴수밖에 없었겠죠.

덕분에 둘은 뜨거운 사이가 되었지만,

티란테는 완소 엘룬 이라는 팬클럽 회장이었어요.

엘룬이 아니면 죽음을 이라는 완소 엘룬 팬클럽이다 보니

퓨리온도 엘룬보단 아래에 있었지만,

엘룬의 애완동물이 조화드루의 올빼미였기 때문에.

퓨리온을 그런 용도로 사용하려는게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도 들게 됩니다/

이렇게 세월이 흐르다 보니

뒤틀린 황천이라는 에너지 관리국에서

누출을 확인했스빈다.

조사해보니 나에리의 세계.

구석진 곳에서 허락도 안받고 몰래 뺴서 쓰던게 걸리고 말았죠.

화가 난 황천 에너지 관리국은

"돈 받아드립니다"로 유명한 불타는 군단을 보냈습니다.

불타는 군단은 역시 초일류 인력사무소였습니다.

나엘제국의 모든 집기를 부수며

돈을 내라 독촉했죠.

이 나엘과의 전쟁에서 드디어 스톰레이지 형제의 활약이 시작되었습니다/

연구실에서 나와 쿨하게 대쉬하려던 일리단은

근육바보 퓨리온의 옆구리에 달라붙은 티란테를 보고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무엇이 차이인가...뭐가 낫다고 저런놈을'

하며 고민하다 명석한 일리단, 차이점 하나를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래! 남성미에 끌렸구나. 내 실책이었어 ;ㅅ; 어쩌지...나으 사랑은 ;ㅅ;'

배갯머리를 눈물로 적시며 고민하던 일리단에게 최고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전투중 아지노스의 전투검을 룻하게 된 것이죠.

나에리들은 그 무기를 뽀각해서 돈을 벌자고 했어요/

하지만 뽁하기엔 너무 옵도 좋았죠.

게다가 일리단은 생각했습니다/

"오오 이걸 사용하면 나도 육체미를 뽐낼수 있겠지"

그리고 닌자를 해버립니다.

덕분에 전사로 강제 전직된 일리단은

아지노스에 발려있는 불타는 군단의 마력으로 인해 눈이 멀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약간 나엘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동정마법이라는 특성 덕분에

강력한 마법을 잃어버리진 않았습니다

뽁한 재료로 마부좀 하려던 퓨리온은 닌자에 몹시 화가 났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야성미를 넘볼듯한 일리단의 나올데만 나온 경제적인 근육!

저건 마치 브루스 X의 근육같았기에 열폭하게 되었습니다/

'저놈 닌자임. 잡아 가둬여~'

일리단은 티란테가 혹시 말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사지 멀쩡한 애인 놔두고 닌자에 시각장애인을 감싸줄 이유는 없지요/

티란테는 현명한 어장녀...아니 여사제였답니다/

덕분에 일리단은 츤데레 마이에브가 있는 감옥에서

일만년을 지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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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이 멋지고 방대한 스토리...

반응 좋으면 계속 올릴게요.

...라기 보다는 스크롤 압박으로 다읽으시는 분 안계실듯 합니다.

ps. 이 글의 목적이요?

긔냥 아까 레임분을 만나서 기분 좋아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