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에...뭐...제 주관대로의 글입니다만...다른 분들의 입장은 어떠한가가 궁금해서 써보는 글입니다.



MMORPG...아니 그뿐만이 아닌 유사형 장르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동이라는 요소는 은근히

많은 압박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초창기 MMORPG인 리니지와 현재 상당히 강세를 보이는 와우를 들고

싶군요. 초창기의 리니지는 마땅한 이동수단이 없는 관계로 마을 하나 하나 이동하는데 많은 노력을 투자

해야합니다. 덕분에 이동하는 중에 몹이나 카오가 뜨는지 안뜨는지 정말 피말리는 싸움을 했어야 해고

또한 말섬(아실분은 알겁니다.)에서 본토로 갈기 위한 배를 탈려고 정말 안간힘을 다 썼었죠. 시간이 좀

흘러서 축숨이라던지 공간이동의 활성화가 진행되면서 이동의 대한 부담이 차츰 나아졌죠. 와우 역시 맵

자체에 대한 스케일은 큰 반면 이동수단은 아주 친절한 편이 아닙니다. 넓은 맵을 계속 뛰어갔어야했죠.

분명 귀환, 탈수단 등으로 인한 시간 절약은 가능합니다만 한계가 있습니다. 두 게임다 공통적으로 이동

이 게임 플레이 시간의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걸지 몰라도 이러한 이동이란게 게임의 재미를 해친다는 생각을 자주 해봅니다.

이런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컨텐츠(퀘스트, 전투, 스토리 진행 등등)에 무게를 실어보면

얼마나 좋을까? 실제 RPG를 해봐도 이동에 대한건 일행은 ~~까지 이동했다 라는 식으로 서술해서 스

킵하는 경우도 적지 않던가?(아닌 게임도 존재합니만 이런 게임에서 꼭 나오는 이야기가 있죠. "제작진을

구태어 유저를 짜증나게 만든다") 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뭐 현재 MMORPG(외 유사장르)에서 이동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게임이라면 던파를 예로 들수 있는데

이 게임의 아쉬운 점이라면 필드라는 존재가 없다라는게 문제랄까요.

MMORPG에서 중요한 요소라면 필드를 들고 싶습니다. 필드는 마을과 던전과는 다른 개념이죠. 그렇기

에 마을과 던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경우를 만들 수 있고 다른 재미거리를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관이라던지 필드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적들이라던지 재미거리가 전혀 없다곤 생각 안합니다.)

언제나 고민해보는거지만 이런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필드라는 요소의 재미거리를 살릴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고민해봅니다...아니 에당초 그전에 이동이란 요소로 인한 시간 소모가 유저들 입장에

서 좋게 보일지 나쁘게 보일지도 궁금하고요. 레임 분들의 의견이 조금씩 궁금하내요  


PS - 실은 이 글을 적은 이유는 아이온에서 이동수단에 대한 불만이 터져서랄까요.

날아가는 수단은 장소가 제약되고 공간이동, 비행이동사도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은 미친듯이 필드

를 달리는거뿐...던파에 익숙하던 저로서는 결국 인내를 못 견디고 이 글을 써보게 된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