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판타지 소설 이야기가 나와서 심심해서 적어봅니다. 가볍게 적어본 글이니 심각하게 여겨주시길

말아주길...그리고 김정률 작가 팬과 언쟁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ㅅ-;; 미리 사과하죠

장르소설따윈 에당초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전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

고 가뿐히 씹고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의 판타지 소설은 아주 나쁘지 않습니다. 과거를 되돌려보면 정말 한글의 맛을 잘 살려내

서 묘사등을 잘한 작품도 적지 않죠. 이러한 작품은 소위 1세대(이런걸 굳이 나누는 것도 개그긴 합니다)

작가분들에게서 많이 찾아볼수 있죠 [대표적으로 드래곤라자로 많은 명성을 떨치신 이영도 씨와 최근 테

일즈 위버를 통해서 이름이 많이 알려진 룬의 아이들, 세월의 돌의 작가인 전민희 씨가 있겠군요]

그때의 작품...아니 하다못해 그 작가분들의 요새 작품들만 봐도

외국의 장르 소설...서양의 판타지 소설(해리포터라든지 반지의 제왕 등), 일본의 라이트 소설에 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라이트 소설은 조금 에러긴 하군요. 약간 가벼운걸 컨셉으로 만들어진 소설이니까요)

아무튼 그게 뒤틀린건 적어도 차원이동.먼치킨 소설이 유행을 타면서 양판화 되기 시작하면서 부터라 봅

니다. 이때부터 판타지 소설이란 장르는 조롱의 대상이 됬죠[심심하면 차원 이동- 심심하면 9서클-]

아무튼 저는 이러한 차원이동. 먼치킨 소설의 간판격이라 보는 다크 메이지란 작품을 매우 부정적으로 봅

니다. 뭐 시초는 가츠나이츠쪽이 맞겠습니다만 그래도 이건 창조작이니까요. 본격적으로 양판화시킨건

저 망할 다크메이지가 먼저라 봅니다.

[에당초 김정률 작가분을 싫어합니다. 양판소 소설의 간판이니까요. 애써 1세대 작가분들인 이영도씨와

전민희씨 이우혁씨 같은 분들과 동급화 시킬려고 하는 빠들도 혐오스럽습니다]

이게 가속화 되면서 결국 현재는 게임 판티지 소설이 대세를 이루고 있죠[기존의 차원이동, 먼치킨 소설

역시 이상하게 가끔식 먹히긴 합니다] 뭐 저야 그때부터 에당초 보길 포기한지 오래입니다만 아무튼

실망했다면 제대로 실망한지 오래죠.

위의 차원이동,먼치킨 소설 시절과 게임 판타지 소설 시기나 문제점이 다른게 없고 문학적 멋, 한글의 맛

을 살리질 못합니다, 아니 에당초 맞춤법도 못하는걸요 -_-;; 더더욱 심각한건 하다못해 이러한 문학에는

감동이라던지 메세지라는게 있어야하는데 그거조차 없다는 현실이 제일 분노스럽습니다. 말초신경만

자극하면 다인가요? 재미만 좋으면 최고라고요? 요새 안 그래도 영상매체든 문학이든 말초신경만 미칠듯

이 자극시키고 남기는건 하나도 없는 것이 대세인 분위기가 껄그러운데 소설마저 이러니 참 할말이 없습

니다 -_-

아무튼 조금 흥분했군요. 아무튼 이래저래 껄그럽습니다. 뭐 그나마 남아있는 이영도씨, 전민희씨 등의

작가분들이 열심히 달려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요. 그리고 최근 작가중에서도 김철곤(드래곤 레이

디, SKT 작가분입니다. 익숙한 분들이 많겠죠?)같은 분들도 있으니 아직은 죽지 않았구나 생각합니다.

(하기사 김철곤님도 좀 오래된 작가분이긴 하죠 요새 망할 양판소 작가분들에 비하면 말이죠)

아무튼 판타지 문학이 이대로 죽으면 안된다고 봅니다...이래저래 씁쓸하군요.


PS - 이영도작가님이 드래곤 라자의 개정판을 내놓습니다. 추가 내용(책 1-2권 분량이더군요 허허)

까지 있다고 하니 이래저래 기대중...

PS2 - 전민희 작가분은 소식이 없습니다 으헝흐엉...세월의 돌 개정판 빨리 완결시켜주세요 ㅠ.ㅠ

(이왕이면 히로인 유X카가 XX하는 결말도 좀 바꾸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