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다름이 아니라

피방 알바도중에 벌어진 일이네요

개인사정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동반한 출근

그리고 출근한지 30분채 되지않아 등장하신 손님

카드를 들고 구석진 자리를 찾아가 로그인후 바로 주무시더군요...

한 두시간 주무셨던듯? 깨시더니 카운터러 와서

"후불로 달아주세요"하더니

이것저것 먹을것을 왕창들고 다시 제자리로 가서 우걱우걱 드신 후

열심히 십이지천2를 오토로 돌리면서 페밀리가떳다를 보더니

다시 잡니다 -_-

깨서 다시 카운터로 와서

위에짓 반복

이번엔 카스온라인을 한번 떙겨주신후 피파를 한번 땡겨주신후 다시 잡니다 -_-

시간은 흘러흘러

제가 퇴근할무렵

나가려고 하더군요

"손님 계산 하셔야죠"

"얼맙니까?"

"만 칠천 육백원 입니다"

주머니를 뒤적뒤적 하시더니

"나 없어 "

"네?"

"이것보라고 주머니에 돈 한푼도 없네 돈 없어서 못내겠네"

"......그럼 피시방에 오시질 말았어야죠-_- 실컷 할꺼 하셔놓고 뭐하자는겁니까?"

"어허 거참 돈없다니까 어쩔껴 배째 경찰에 신고하던가 나참 아침부터 열받게하네"

"............"


...20분가량 실랑이...



"아 뭐?! 신고 하라니까 해 해 해 누가 겁네?"

"넵ㄳ "

바로 112 신고

뭐 이딴놈이 다있는건지?

경찰오신후 이뭐 신분증도 없음 지갑도 없음 핸드폰도 없음

신원조사하니 82년생.......액면은 한 30되 보이더만..

그리곤 사장님오셔서 전 퇴근

알아서 잘 처리하시겠졉 사장님이..

그나저나 스트레스만 받고 오는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