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면 안된다...

15~20여년전 어렸을때 가짜 고추장 파동때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면 최대 사형... 이라는 자극적인 문구의 신문기사를 봤었는데 지켜지진 않은듯. 여전히 먹거리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 많네요.

문제는 벌금 조금 물고 나머지 이익금에 대한 반환이나 피해자의 대한 조치가 상당히 미비하다는것..

자칭 선진국을 지향한다지만, 위생 관념이나 상도에 관해선 저질스런 부분이 많아서 씁쓸합니다.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society/magazineshow/view.html?photoid=2766&newsid=20080627095312144&cp=tvreport

전 식당의 간장개장을 안먹습니다. 이쪽 일(요리)을 오래 하다보면 단가를 알게 되고 원산지를 어느정도 알게 되는데.. 왠만한 밥집의 간장 개장이나 개장 무침들의 개들이 중국 산이거나 냉동 절단개를 해동 후 사용하는 것인데... 문제는 냉동 절단 개를 해동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심합니다.
비유를 하자면 냉동오징어를 해동 후 그냥 섭취한다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요.

헌데 돌아다니다가 식사를 하다보면 이런 냉동절단개를 무쳐서 내놓는대가 많습니다.

회식자리를 이런 곳에서 하다보면, 저런 개를 그냥 섭취하다가 손에 두드러기 나는 동료들이 꽤 있더군요.. 그래서 불판에서 완전히 익혀 먹습니다.

싼개 비지떡일 수 있습니다. 가급적 의심스러운건 섭취 자제를...

p.s 100%는 아니지만, 냉동 절단개 구별법은 집개 앞쪽의 날카로운 부분이 한쪽, 아니면 양쪽의 끝이 잘려져 있고, 개를 딱 절반으로 컷팅한 상태입니다. 날것 무침등은 가급적 전문점에서 드시길...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society/magazineshow/view.html?photoid=2766&newsid=20080702154809898&cp=newsen

위생이 불량한 문제는 아니지만, 상도에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법에 갈빗대+살 중에서 갈비 비중이 높으면 갈비로 인정한다.. 라고 몇년전 뉴스로 얼핏 보았습니다. 하지만 실천하는 곳은 얼마나 될까요.

http://blog.daum.net/date1001/14070810?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date1001%2F14070810

관련 블로거의 글입니다..

제가 가장 화가 나는건, 자신들의 잘못이 들통나도 결코 물러섬 없이, 오히려 화를 낸다는 것이랄까요?
이 나라에서 소비자의 권리가 재대로 관철되려면 과연 몇년이나 지날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밖에 볼 수 없다는게 슬픕니다.


복잡한 장비가 필요한 위생 관련도 아닌, 간단한 조사만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는 부정판매업자 조차도 관리 못하면서 무슨 광우병을 관리한다는건지.. 지나가는 개가 웃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