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 6월 1일이 저렇게 평화롭게 진압했는지.. 제가 본 기억에서는 참..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역시 기록은 기록자에 의해 달라지네요.
2008.06.18 18:43:06 (*.72.162.181)
콜로이드
...양측 다 서로를 헐뜯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이젠 촛불시위의 본질을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뭐 어디의 누구들처럼 시위의 선동세력이 좌빨이니 뭐니를 떠나서
문화제를 기획하는 측에 의도도 별로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전에 정운찬 장관이 집회를 찾아가서 사죄드리려 했다는데
주최측에서 거부하고 쫒아냈다는거 듣고는
'뭔가 정말 크게 잘못됬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뭐 그렇다고 좌빨이니 뭐니 생각하는건 아니지만요.
2008.06.18 19:01:21 (*.207.175.163)
리슈리플
이 글에 대해서도 콜로이드님의 리플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지만..
콜로이드 님꼐 이말만 하겠습니다. 어떤사람이 찾아와서
우리집 불싸지르고 또는 우리 재산다 삥치고 또는 우리 가족에게 전부다 마약먹여놓고
또는... 사기쳐놓고.. "미안해 사죄할게" 라고 하면 용서가 되시겠습니까?
2008.06.18 19:02:14 (*.207.175.163)
리슈리플
저라면 그 놈 바로 앞에서 반 죽여놓습니다. 정운천.. 얻어맞거나 칼맞지 않은것도 감사하게 여겨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럴떄마다 느끼는게 한국사람들 참 성숙하고 착하다 싶습니다.
2008.06.18 19:38:01 (*.161.159.24)
수말군
참. 시간이 지난후 역사속에 촛불문화제가 인식이 저렇게 변질될까 안타깝군요.
현장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저 사진이나 글을 보고 얼마나 동조할 수 있을지..
없었던 사람들이야 정부니, 경찰이니 하는 공문이니 다 믿겠지만.
어처구니군요. 지금도 해먹는짓들 맘에 안들어 죽겠는데.
그나저나 오늘인가 어제 KBS 앞에 진쳐있던 의문의 불법시위자들은 그렇게 많은데도
경찰은 보이지도 않더군요. 까스통 들고 장난치던데 - _-..
2008.06.18 19:38:41 (*.192.220.252)
전설의그인간
리슈리플님의 예가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사실 맞는말이지요.
2008.06.18 19:39:50 (*.192.220.252)
전설의그인간
전 쫓겨나기만 했다는 말듣고 우리나라 시민들 참 성숙하구나 라고 생각했는데요 보통 그런 시위장에서는 사람이 쉽게 흥분하고 일저지르기 쉬운데 말이죠
2008.06.18 20:29:02 (*.35.219.86)
마자마자
리슈리플 // 그렇다면 그 가해자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물론 피해자 입장에서 용서가 안되는건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면 가해자가 어떤 행위를 취해줘야 하는건지 모르겠군요.
유서라도 쓰고 한강에 뛰어들어야 하나요?
이번 사태는 그냥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재각각 달라서 차마 뭐라고 할수가 없네요...
뭐랄까
초등학생 둘이 울고있길래 왜 울고있냐고 물어봤더니
A : "얘가 나 때렸어요 ㅠㅠ"
B : "얘가 먼저 욕했어요 ㅠㅠ"
라는 상황을 보는듯한 기분이랄까... (물론 상황이 이렇다는게 아니라, 제 기분이 이렇다는거니 오해하지 마시고)
2008.06.18 22:35:04 (*.153.247.204)
리슈리플
글고 마자마자님.. 마자마자님이 든 예는 아마.. 상황에 대해서 철저한 이해를 동빈하신다면
"내가 왜 이런 뻘 예를 들었을까" 라고 생각하시게 될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정부의 말을 빌어서 "아니면 말구"요
2008.06.18 23:02:06 (*.248.93.32)
마도사
리슈리플 // 재 글에 무엇을 보고 제 닉까지 넣으셨는지 의도가 심히 궁금하군요 -_-;;
2008.06.18 23:36:51 (*.153.247.204)
리슈리플
어흘 죄송하네요 저 윗글 지웠어요. 잘못본듯
2008.06.18 23:37:05 (*.153.247.204)
리슈리플
쪽지
2008.06.19 01:00:05 (*.41.243.141)
까까
그냥 이명박에 대한 하해와 같은 사랑으로 광우병 걸렸을지도 모르는 쇠고기를 먹으면 됩니다.
1%애들을 위한 법을 지키면서 대한민국 1%에 대한 사랑으로 그냥 피땀흘려 일한다음 빚만 지고 위에 애들만 배불리면 되는거죠.
2008.06.19 01:10:16 (*.139.145.38)
.
열폭도 정도껏..
2008.06.19 08:29:11 (*.72.162.181)
콜로이드
음...정운찬 저 사람이 진심으로 찾아갔는지야 신이 아닌이상 모르는 것이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죽을 각오로 다시 협상해 내겠다 라는 말과
그것을 저 촛불문화제에서 맞아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말하고자 했다는 것은
그만큼의 나름대로의 각오가 있기에 가능했겠죠.
단상에 올라가서 야이 빨XX이라고 외치려는걸 저지한게 아니라
사죄를 하려는 것을 제지했다는건, 아무리 백번을 접고 들어가도 잘못이라 생각됩니다.
죽일놈이니 뭐니 해도 결국에는 사죄의 기회마저 박탈하고 까기만 하겠다. 라는 것이 되니까요.
죄는 미워하고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건, 가해자 인권을 마구 존중하란 뜻이 아니라,
저런 상황에서 죄는 인정하지만 기회를 다시 한번 부여함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닐런지 생각해 봅니다.
2008.06.19 09:06:55 (*.207.175.163)
리슈리플
콜로이드//정장관에게 사죄하고 인정할 기회는 그 이전에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용서할 기회를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사태가 심각해지고 하니까 얼빵 띨하게
그제야 나온거죠. 사실관계를 파악해보면.. 소고기 협상 이후부터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후부터.. 정장관에겐 사죄하고 인정할 기회가 어려번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어설픈 변명과 자기합리화로 일관했죠.
집에 불지른 방화범에게 "용서해줄테니 어디 왜 불질렀는지 이야기나 해봐라"
라고 수차례 이야기했는데 사과안하다가 징역받을때가 되니까 "죄송.. 용서받을 기회를"
이라고 외치는 꼴입니다. 용서가 되겠습니까? 기회는 삼세번 이라고.. 3번 아니 수차례나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하지 않았습니다.
2008.06.19 09:07:32 (*.207.175.163)
리슈리플
아 놔 오타 쩐다;
2008.06.19 09:36:28 (*.35.219.86)
마자마자
리슈리플 // 댓글에서 미리 밝혔지만, 그래도 오해하신거 같아서 한마디 더 달죠.
예를 든건 지금 <현상황> 이 아니라 <제 기분> 이 저 <예를 든 상황을 보았을때>의 기분같다는 말입니다.
뭐랄까. 다른 예를 또 들고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오히려 더 오해를 낳을듯 싶어서 그만두죠.
2008.06.19 10:13:45 (*.72.162.181)
콜로이드
리슈리플 // 음...정장관이 잘한짓은 하나도 없지만...
일단 협상 당시에야 잘못이 있을것이라 생각을 당연히 못했을 테고,
아마도 정장관의 의지라기 보다는 야당이나 정부의 흐름에 맞춰서 도장 찍어주는 역활로 뽑혔다고 보여집니다.
일단 그걸 떠나서 협상 당시나 직후야 자신의 협상이 잘못됬다고 생각했을 리도 없고
네티즌이나 지식인들이 반발하던 시기에 언론이 조용했으니 나서기도 그렇고
디시인이나 인터넷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몰랐을 가능성도 높지요.
지나치게 늦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 기사를 한 2주전에 본듯 하니까
외부의 압력이 상당히 개입된 협상과 그 협상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곤욕을 치루는 입장에서
논란이 일고있는 (몇몇 의원들이 그토록 열창하는 ㅃㄱㅇ집단이라는 ㄱ-)시위현장에 나가서
욕을 먹어가면서 공개 사과를 하려 했다는 것은
뭐...외부에서 노림수로 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용서의 여부를 떠나서
사과할 기회를 박탈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촛불문화제 반대 1인시위 할때 침뱉고 때리고 지나갔다는 거야...사람이 많다보니 일어나는 어쩔수 없는 불협화음이라고 이해하지만...
주최측에서 거부한 저 사과의 경우에는 의사가 반영되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2008.06.19 10:58:16 (*.207.175.163)
리슈리플
콜로이드//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인정"을 하고 "반성"을 하고 "사과"를 할 기회는
충분히 있었습니다. 사과를 하겠다 국민과 이야기를 하겠다. 라면서 나온 용기는 가상하지만.
정부스스로가 사과할 기회를 스스로 박탈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국민이 박탈한게 아니라.. 스스로가 박탈했다는 겁니다. 상황논리라는게 있습니다.
정장관이 사과를 하러 나온 시점과. 그 이전에 발생했던 일련의 사건들 한번더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내 집을 불태운 방화범을 용서하려고 기회를 몇번 줬으나
오히려 반성안하고 뻗대다가... 집다시 물어내라고 하니까.. 피해자를 폭행하고 조지더라.
그러다가 동네주민들의 급분노를 사니까 그때가서 용서해 달라고 하더라" 이게 지금 상황입니다.
그리고 막말로 사과하러 나온것도 아닙니다 "국민과 이야기를 해보겠다" 라는게 핵심이었죠.
본인은 사과하러 나온걸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사태가 악화되어서 유혈사태(저는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의
그것을 유혈사태 라고 생각합니다)가 나기전에도 국민들은 같은 목소리로 주장을 했고, 국민의 말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남의 생각이 그런걸 제가 어찌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좀더 유들유들하게 대처해야
하지 않았나 라는 의견이 완전 틀렸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스스로가 포기하려한 기회를 국민이 박탈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크나큰 오류입니다.
2008.06.19 11:29:40 (*.207.175.163)
리슈리플
용기는 가상하나 멍청한건 사실이었다. 그리고 용서니 뭐니 하기에는 이미 그들이 너무 많이 달렸으며,
사과를 하는 법은 정장관의 사과나 국민의 이야기 경청보다는 실질적인 정부의 행동이었다.
는 것도 핵심입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무리 유들유들하게 생각해 줘도.. 현 정부의 모든 행동은
아마추어리즘의 극치입니다. 거기다 용서도 안됨.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역시 기록은 기록자에 의해 달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