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해어지자고 말한건 2번이 되겠군요..


길게 2년 사귄 사랑을 잊기 위해 만나기 시작한 사람이 어느덧 145일이라는 시간이 흘렀군요.


1살 많은 연상의 사람이였지만.. 너무나 서로의 차이가 많았나..


만난지 1달만에 동거 시작해서  그사람은 직장을 그만 두고 3개월간 집에서 그냥 놀면서 집안일 하고

그런 편한 생활을 하다 막상 가버리니 허전하긴 하군요,.


어찌 보면 사랑해서 만났다기 보단 그냥 편해서 만나기 시작했는데.

정작 사랑이 없다 보니 이것도 문제군요..


조용히 같이 있어만 주면 되겠지라고 짧은 생각이 화근이였나 보네요.

결국 3개월 가량 있다가 지쳤는지 멀리 직장을 구하고 기숙사로 가더군요.


그렇게 1주 정도 지났군요... 머엉하니 생각해 보니 아니다 싶어서.

그사람 싸이 갔더니 같이 찍은 사진은 다 없고 다른 남자 랑 찍은 사진을 보니 마음이 굳어지더군요


전화로 그만 하자 라고 하니 무덤덤하게 받아 들이고.. 그렇게 조용히 끝났습니다



살면서 가장 짧은 만남이였네요.


이걸로 레임 저주를 2번이나 정면으로 받는군요 -_-;;

헤어졌는데 별로 아프진 않네요... 조금은 허전하군요.. 후우.. 안피던 담배나 하나 물고

머엉하니 하늘 처다 보는것도 오랜만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