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는 이미 촛불문화제로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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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내 생각이지만 촛불집회라는 사회현상이 우리 사회가

가진 여러 속성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정말.

단지 소고기 파동에 포커스를 맞추는 건 작게 보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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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하필 다른 물건도 아니고 촛불을 들고 시위를 한다는 거

자체가 참 독특하다고 본다. 다른 나라는 어떻게 시위하는 지 몰라도.

촛불이라는 아이템이 가진 이미지가 꽤나 괜찮게 느껴짐.

깨끗하고, 소중하고, 뜨겁고, 따뜻하고, 밝고, 희생적이고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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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뜬금없이 주가 올리고 있는 노무현 전대통령

아까 6시 내고향에 나왔었는데, 어느새 마을은 관광명소가

되버리고, 노 전대통령은 마치 동물원 원숭이 마냥 사람들

구경거리가 되 버림. (나라면 존내 귀찮아서 그냥 은둔생활..)

이젠 KNN뉴스에도 나오네염. '봉하마을엔 노짱이 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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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건, 참 특이한 현상임. 이승만 별장이나 박정희 별장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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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생각에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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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선거 할 때 노 전대통령이 기타 치면서 '아침이슬'을 불렀던

걸 본 적이 있는 거 같은데, (거짓기억인가..) 이 타이밍에 노 전대통령이

통기타 들고 촛불 집회에 나와서 기타 치면서 아침이슬 부르면 정말

대박 칠거 같은 삘이 드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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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분위기 타서 아침이슬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