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509143618

현 쇠고기 사태를

"이것은 위험평가가 아니라 위험관리의 문제다. 협상 내용에는 식품안전상 논리적으로 몇 개의 구멍이 있는데 허용됐고, 그러니 국민의 불안이 높을 수밖에 없다. 결국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하느냐의 문제인데, 국민이 요구하는 검역수준과 정부가 협상한 검역수준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정부는 진압만 하려 한다. 정부의 위기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 여기까지다. 이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항의할 수 있다"

위험평가/ 위험관리 사이에서 오는 괴리로 보는군요. 저도 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위험평가 - 정부는 현 사태를 위험 평가로 생각하고, 쇠고기는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하는데 돈을 쏟음
위험관리 - 사실 사람들은 관리되지 않는 위험에 대한 공포를 드러내고 있음.


굳이 쇠고기 사태가 아니더라도 일을 할 때에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반드시 발생하는데,
그럴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중에도 발생한 위험을 평가하는데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그 위험을 어떤 식으로 '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인가 생각해 보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그 위험을 숨기거나 무시하려고 하기 보다는 같은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이해하도록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최근에 지티스에 올라오는 포스트모템들을 보고 있는데 위기가 없는 프로젝트는 없는 것 같아요. 위험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했느냐에 따라서 프로젝트가 완성되느냐 완성되지 못하느냐가 판가름 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