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인 얘기를 떠나서,

그저 광우병 때문에 사람들이랑 대화하다가

문득 전에 봤던 글이 떠올라서..

한우는 정말 광우병이 없는 안전한 소일까?

해서 인터넷을 뒤져봤습니다.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0385871&cp=nv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920385544&cp=nv


2006년 기사네요.

기사 내용을 보자면 2000년도쯤 부터 광우병일지도 모르는 기립불능 소들이 있었답니다.


광우병의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육골분 또한 수입은 해왔네요.

사료에 썼는지 뭐 다른데 썼는지는 양쪽의 말이 다르니 확실히 알수는 없지만

육골분 또한 많이 들여온건 맞고요.



그래서 좀 더 최근걸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0387239&cp=nv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78&aid=0000027948&

최근것도 아니네요. 위의 기사보다 몇일 뒤에 뜬 기사입니다.

정밀검사결과 기립불능소는 광우병이 아니었고,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불균형, 대사성장애에 의한 신경장애때문에 그랬던 소들이랍니다.

우리나라에 광우병을 정밀검사 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04년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완공했고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에도 지난해까지 15곳의 Ⅲ등급 실험시설을 설치했다”며 “수의과학검역원의 차폐연구동 내에는 부검실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라네요.

그리고 육골분 수입에 대해서는 “2002년 1월 영국 정부에 사실확인을 요청했으나 문서가 남아 있지 않아 제공이 어렵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우리나라 관세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영국산 육골분 수입사실은 없는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랍니다.


그래서 일단 육골분보다 정말 그 소를 부검해서 광우병이 아니라는걸 확인할수 있는 부검시설이 있는것인지 찾아봤습니다.

......뭐 있긴 있나봅니다. 거기서 자세히 뭔 일을 하는건진 모르겠습니다만, 2004년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신종질병연구동이 준공되었다는데.

뭐 자세한건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거기서 검사를 했고, 광우병이 아니었다네요. 다행입니다.

그리고 좀 더 지난날짜에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62&aid=0000000681

2007년 9월 기사네요.

뭐... 뭥미.

신문 기사이면서 주관적인 입장이 좀 있습니다.
(물론 신문 기사라고 모두 100% 객관적일 필요는 없겠죠. 오히려 주관적인 측면이 있는 기사가 더 잘 읽히겠죠)

뭐 대충 내용은 육골분은 분명 수입해왔을거고 사료로 썼다. 그리고 광우병 검사도 엉터리로 한거다.
그니까 한우도 광우병 위험이 있다.
이런겁니다.



그러다보니 잊고있던게 떠올랐습니다.

'아차 메스컴도 믿을건 못되는데-_-'


더이상 신문기사를 찾아보는건 무의미 할것같아서, (같은 내용이라도 기자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서술될수도 있으니까요)

논문이나 학술지를 찾아볼.... 까 하다가 왠 뻘짓이냐-_- 해서 안했습니다.



그러고나서 내린 결론은.

광우병은 이미 몇년 전부터도 문제가 되던거였고,
그 몇년동안 관심없던 사람들조차 뭐때문인진 몰라도 갑자기 광우병에 관심을 갖는구나.

인터넷은 역시 좀 짱인듯.


그리고 정보의 탈을 쓴 기자나 글쓴이의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간 가공된 정보 말고,

정말 객관적인 사실만 있는 내용은 찾기가 힘드네요. 역시 논문이나 학술지같은걸 뒤져봐야 하나요(....)


요즘 보면 정보의 탈을 쓴 글쓴이의 자기주장이 들어있는 떡밥이 너무 많아서 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