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군대에 있을때 몸이 안좋아서 고생을 좀 한편입니다.

입원을 하진 않았지만.. 허리디스크가 극심해서 일어나지도 못했기에

청원휴가를 내고 병원 치료를 받고.. 왔죠.

모두들 갈구더군요. 싸늘한 태도에.. 개념없는 사람 취급하고..

심지어는 "딸딸이 많이쳐서 허리아픈거 아냐?" 라면서 비꼬는 새끼도 있었습니다.

무거운거 들지도 못하고 서있기도 힘든데.. 들들 볶는 새끼도 있었구요.

근데 말입니다. 결국 다 지나고 보면 다 자기 처신하기 나름입니다.

저도 그것때문에 몇개월간 정신병 걸리는줄 알았어요. 그래도 샤바샤바하려고

노력하고.. 힘들어도 웃고.. 노력했죠. 나중엔 좀 누그러 지더군요.

군대란 원래 그런조직입니다. 아픈놈이 죄죠. 그럴수밖에 없어요.

처음엔 "죽여버리고 싶다" 라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근데 그게 어쩔수 없는

거더군요. 한사람이 아퍼서 발랑 뒤집어 까지면, 다른 사람들이 고생을 하니까요.

다 하기싫어서 억지로 왔는데 다 짜증나는겁니다.

어쩔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자기몸 자기가 챙겨야합니다.

샤바샤바해서 넘어가거나 어떻게든 그사람들과 후일의 인맥을 쌓을게 아니거나

하다면, 자기몸부터 챙기세요. 자기몸 못챙기는 놈이 바봅니다.

제가 군대있으면서 아파보며 느낀건. 누가 대신아파주지도... 누가 내 병원비 대신 내주지도.

누가 나 대신 수술받아주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원래 그따위인 조직이니까..

그 속에서 살 수 있는 법은.. 자기몸 자기가 챙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샤바샤바해서 어우렁더우렁 남이 날 챙겨주게끔 할 자신이나 마음이 없다면

최우선으로 개소말닭 소리를 감수하고서라도 자기몸부터 챙기세요.

안되면 뺑끼라도 쳐서 챙기세요. 그 수밖에는 없습니다. 아프면 아파죽겠다고 해서

병원가서 시간 때우세요. 어짜피 친해질 자신이 없고 그 속에서 유들유들하게 견딜 힘이 없다면

탈피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탈영이나 자살같은 극단적 방법은 선택 마시고.

아프다는걸 계속 지휘관한테 어필하던가 하세요. 뭐 거기까지는 스스로가 알아서 할일이니까요.












결론은.. " 내 몸은 내가 챙기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