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터로 채색하다... 굉장한것을 발견하고..(...)
이전의 채색이 밋밋해서 2시간 정도 작업한거 지워버리니 지금시간이네요.


이전같은 경우 전 그냥 흰색과 채도 만땅인 색 중앙값의 살색을 고르고
그걸로 칠해가면서 밝은쪽은 흰색계열로, 어두운쪽은 어두운 계열로
단지 명도만 올려서 칠했습니다.
(페인터 파레트 특성상 그러라고 해놓은듯한 디자인..그러니 그림이 밋밋할수밖에요.)

그래서 창세기전 일러스트도 보고 다른 그림도 몇장 첨부해서 색 추출기로 각각
빛과 어둠에 따른 얼굴색의 변화를 긁어봤는데요. 굉장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채도->명도 급커브.

창세기전 일러스트의 경우 어둠으로 가는 순서는
채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명도가 조금씩 줄어들고 그러다 급(!)격히 채도는 고정되고 명도가 떨어지더군요.
그 추세는 다들 아시겠지만,
동화적 컨셉의 일러스트에서는 적고, 약간 시리어스한 컨셉의 일러스트에선 많이 보였습니다.
급격한 빛과 어둠의 반전이 분위기를 고조하기 때문이랄까요..(..)

아무튼 렘브란트가 존경스러워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