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건 좀 심합니다.

며칠 전 총기 수입(정비)을 하고 있는데, 아니 이건 뭐 병x도 아니고

그 존내 간단하다는 애무십육도 혼자 분해 결합을 못 하는 겁니다.

훈련소에서 존내 얼차려 받으면서 배우면 10분이면 마스터 한다는 그

애무십육 분해/결합 법도 모르니 이건 뭐 진짜 개x신도 아니고..


그래서 누가 몇 마디 했더니 혼자 질질 짜더니 중대 전원 얼차려 ㄳㄳㄳㄳㄳㄳ


그 일이 있고 며칠 뒤, 중대장님이 저희 소대원들을 집합시키더니, 애가 원래

바깥에 있을 때부터 상태가 안 좋았다고, 듣자하니 지능이 중학생 정도 밖에

안 되서 그렇다나 후. 제가 보기엔 초등학교 3학년 정도 되 보이긴 한데.

나이는 20살인데, 얘길 들어보니 집에서도 어째 안 되서 애한테 말도 안 하고

입대 신청 해놓고 입대 하는 날 되서 그냥 갑자기 보낸거랍니다.

이건 뭐.. 후..


어쨋든간에 절대 터치하지 마랍니다. 뭐 그거까진 좋은데..







저랑 고정 사수, 부사수로 근무 나갑니다 ㄱㄳㄳㄳㄳㄳ

같이 나가야 할 분대장은 '같이 나가면 사고 칠거 같음 ㄲㅈ셈'라니,

개딸리는 제가 같이 나갈 수 밖에 ㄳㄳ



근무 한 서너번 나가봤는데 이건 뭐 진짜 사고 날 거 같습니다.

근무 서는 내내

'현xx일병님 이거 안전으로 나가면 총 안 나가는거 맞습니까?'

'현xx일병님 총에서 이상한 가스 냄새가 납니다'

'현xx일병님 수하 실시하는데 대답 안 하면 진짜 쏴도 됩니까'


...


게다가 이틀 전에는 초소에 순찰 온 사람을 보고

'현xx일병님 수숫숫수숫수화 응답 안 합니다 쏘쏘소소소쏘 쏘겠씁니다!'

하는 걸 겨우 말렸습니다 ㄳㄳㄳ



후..




아 진짜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 신검 할 때 정신 검사 안 합니까?

이 새퀴 자대 배치 받았을 때도 정신 검사 이상하게 나와서 두 세번 했는데

신검할 땐 어떻게 통과했답니까? 아놔 ㅆㅂ




살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