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능치고 미친듯이 밤을 불살랐었던..
제 인생 최고의 ( 여러 의미로 ) 폐인생활을 경험하게 해준 바로 그 게임을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영국에서 - _-;;;; ( 절대 와우나 던파같은 온라인게임을 여기서 할수 없어서가 아닙니다...? )

초당 30Kb/s라는 엄청난 전송률을 이겨내고 다운받은 근 1.5G 의 데이터가
하나로 합심-_-해 눈보라사의 로고를 모니터에 뿌릴때 -
와우를 처음 시작하던 그때와는 사뭇 다른 그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ㅡㅜ


오리지날 , 확팩 모두를 구입했으나
인쇄된 CD키가 지워져버려(...........) CD키를 빌려쓸수 밖에 없는 신세였지만
걱정말라고, 안전한 CD키라며 친구가 제 손에 꼭 쥐어준 네이트온 쪽지에 적힌 CD키는
어찌된 일인지 전세계 모든 서버에서 충실히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하아....

결론은 TCP/IP로 혼자 놀고 있다는겁니다.
( 꼴에 싱글게임은 죽어도 안합니다.. 반복노가다를 즐기는 편이라 -_-;; )

디아2게이트 같은곳에 가보니
이건 무슨 논문쓰듯이 자세하고 치밀하게 공략을 해 두신데다가
확팩 대여섯달하고 접어버린 저로는 모르고있던 많은것들이 저를 혼란케 하고있습니다;;

제가 그래픽을 덜 타는 막눈이라서 그런지
지금해도 그리 심각한 세대차이(?)는 느껴지지 않는군요.
게임 스타일이 그리 그래픽을 요구하는 건 아니긴 하지만....

결론은 어디 남아도는 CD키 하나 있으시면 던져주시라는....
저도 지옥의 횟불을 들고 바알이랑 맨손으로 맞짱떠보고 싶다는........ - _-;

다들 디아시리즈의 추억 하나씩은 다 가지고 계실것 같네요 ^^;
문득, 스타2가 아니라 디아3가 개발중이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