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pc방 알바 뛰다가 이마트 들어가서 일한지 3달이 지나가네요.

이 주 전인가요.

글에다가 개소리 지꺼리고 갔었구요.

뭐 개소리는 아니구요.

제가 사실 행동했던 그대로 적은거 맞아요.

뭐 사람 낚으려고 쓴 것도 아니구요.

제가 이렇게 됐다.

지금 난 이런 놈이다.

라고 보여줄려는 것도 아니었는데 뭐 그런 놈이었죠.

이상하게 요즘은 하루 하루 똑같은 생활에 반복인데도...

하루 하루가 너무 색다르네요.

매일 매일 똑같은 매일인데...

주변은 변한게 하나도 없는거 같은데

제가 자꾸 자꾸 이랬다가 저랬다가 변하고 또 변하고

이상해지는 거 같기도 하고...

왜...이상하게 사람들을 보면서 자꾸 생각이 들어요.

한 사람 한 사람 볼때마다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리고 난 어떤 사람인가...

난...어떤 사람인가...

하고 생각하면 콱 막혀 버리네요.

내가 싫어하고 욕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도 생각하고...

날 생각하면 콱 막혀버리네요.

지금 같이 살아선 정말 인생이 그지같에...

생각만으로는 난 이렇게 될거야 이렇게 하고 싶어 이렇게 살아야지...

생각만...생각만...한건 하나도 없어...

점점 하루 하루 지날때 마다 생각은 커져만 가고...

나이만 쳐먹어 가는거 같고...

왜 점점 내 주변엔 나이만 잡수신 분들이 꿈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말하고...

꼭 말할때 내 나이에 대해서 말을 해주고...

왜 꼭 내 꿈에 따라 붙은건 내 나이인건지...

내가 27살이면... 꼭 나이 잡수신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꼭 그렇게 해야돼?...

혹시...어르신들이 내가 꿈꾸는 길을 걸어본적이나 생각해본적이나 시도해 본적이나 있고서...

그런 말씀을 나한테 하는거야?...

아니면서 왜 꼭 그렇게 하라고...말씀을 해?...

내가 점점 나보다 어린 사람들하고만 친해지려고 해...

왜냐면...

진짜 젊은 애들은 내가 하고 싶은거...그러니까 꿈 얘기를 하면...

비관하거나 현실에 대한 얘기를 우선으로 하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저런 방법에 대해서 알고 있는대로 제시를 해주고...

마치 자기 일처럼 관심을 갖고 이야기 해주고...

27살 쳐먹고 꿈에 대해서 생각하기엔 지칠대로 지쳐버린 나 자신한테...

적어도 용기 내라고 말을 해주고...격려해줘...

근데...그렇다고 이 젊은이들이 비관적이거나 현실적인걸 몰라서 말을 안하는 것도 아냐...

얘기를 해줘 애들두 알더라고...돈이 얼마나 많이 들고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지...

애들이 이렇게 말해줘....

" 형...형은 아직 자기 자신이 젊다고 느낀다면서요? 형 충분히 일하면서 시간투자해서

형이 꿈꾸는거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수 있어요. 근데  형 나이때에는 뭔가는 크게 손해보는 부분이

생기겠죠. "

나도 알고 있지만...

어른들이 말하는 인생은 그다지 썩 와닿지도 않고...그렇게 살고 싶지도 않다.


엄마... 엄마가 만나는 그 남자는 엄마한테 불필요한 사람이야...

생각해봐... 엄마가 생선장사를 하고 싶다면 하고 싶은대로 할수 있게 방법을 제시해 주고 열심히 하면

돈두 벌수 있고...그리고 엄마 나 어렸을때 생선장사 해봤잖아...

그때도 엄마가 가족들 먹여살렸잖아...

근데 그 아저씨가 뭘 안다고 생선장사하면 돈도 안되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모르면서

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는 건데?...

엄마가 예전에 집나갔을때 그랬잖아... 아버지 손에 벗어나서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맘 편히 살고 싶다

고... 근데 이게 뭐야? 그 아저씨가 뭔데 엄마한테 그딴 소리를 하는데...

그리고 왜 엄마가 하고 싶은걸 못하게 해? 그 아저씨가 돈이 많아서 엄마 호강시켜 주기 때문에

못하게 하는거면 말두 안해...

그런것두 아니잖아? 그 아저씨 따라가서 호강한번 누벼본적 없잖아?

엄마 집나가고 그 아저씨 따라가서 계속 식당일 하면서 살았잖아?...


그딴 인간이 엄마한테 필요하냐고...

내가 엄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엄마가 철없는 아들내미가 아직도 이따구로 살면서 음악하고 싶다고 학원다닐거라고

그러면서 빨빨 거리고 철없는 소리하는 것도 뭐라 않고...

학원은 알아봤냐... 학원비 얼마나 드냐... 그거 하다가 음대라고 가보는건 어떠냐...

라고 얘기해 주잖아...

엄마처럼 그 사람도 엄마한테 그렇게 말해줘야 하는거 아냐?

왜 사람이 꿈꾸는대 하고 싶은게 있는데 희망을 심어주진 못할망정... 비관적으로 말해?...

절망을 줘?....




내가 진짜 엄청 게을러 바쪄 본적이 있는데...나중에 내가 안게을러 지고 나서 게으른 사람을 보니...

진짜 예전에 내가 꼴사나웠고...

내가 엄청 비관적일때가 있었는데 남들의 고민에 별거 아닌거 처럼 말하고 절망적으로 말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그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이 일때문에요.

제가 좀... 그지같은 놈이고... 자타...돌+아이 같은 놈이기도 하고요.

말도 막하고요. 상대방 생각 안하고요...

그렇다고 제가 생각이 없고 신중하지 않은건 아니지만요.

정말...앞으로 세상을 살때...누군가의 고민이나... 꿈에 대해서 듣는다면...

절대 소홀히 듣지 않고... 절망적인 말을 하지 않고...

격려해주고 용기를 심어주고 싶네요.


몸뚱이는 계속 썩어가지만요. 생각은 항상 용기로 충만한 20대 초반이고 싶네요.


-_-;; 하...이로써 제가 변태한건가요?...

허물 또 한번 벗네요.


레임에 꿈을 가진 모든 분들...힘내세요. 용기를 가지시구요.

갑자기 열심히 살고 싶어지네요.

전에는 막살아서요.

이젠 열심히 막살고 싶네요.

진짜...끝을 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