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뚱뚱한 남자분 한분이 일본인 여자 두 분이랑 같이 제가 일하는 카페에 오시더라구요.

위치가 외국인이 굉장히 많이 오는 곳이라 딱 보면 아~ 가이드 구나 저남자 라는걸 알았습니다.

근데.. 뭐랄까. 사실 저는 안여돼라는 거 그냥 인터넷에서 만들어낸 이미지 일꺼라 생각했는데=ㅅ=;;

정말 실제로 그런분 보게 되었달까..

뭐랄까 외모뿐 아니라 행동까지도 정말 인터넷 용어 "하악하악"이 떠오르는 행동을 하는 겁니다.

여자분들도 어떻게 저 남자분의 가이드를 하고 있긴한데 -_-; 영 불쌍해 보이는게...


"안녕하세요. ####입니다!"

"저.. 저기.. 그.. 아까 저기서 봤는데 그 포스터에.."

그리고는 제가 메뉴판을 보여드릴 여유도 없이 다시 정문앞에 포스터로 뛰어가서 머리속으로

메뉴 이름을 외우고 오시더군요 ~!

"아... 그.. 그거 ####### 세잔 주세요 "

"네 계산해 드리겠습니다. 혹시 할인 되시는 카드 있으세요?"

"아,.... 잠시만요. 무스미짱 어쩌구 저쩌구..(일본어)" // 여기서 중요한건 한국어말할때랑 일본어 말할때랑 완전히 목소리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_-;

한참 2분정도 부들 부들 떨면서 이야기를 나누더니 일본 여성분은 다시 자리로 가고 남자가 수건으로 이마 땀한번 닦더니 다시 주문 하시더군요 =ㅂ=

그때.. 뒤에서 일본 여성분들 표정 정말 ㅋㅋㅋㅋㅋ

남자분 되게 열심히 이신것 같았는데 뭔가 불쌍해보였습니다 ㅠㅠ 힘내요 가이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