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23살이고, 원래 3년간 다니던 학교에서 컴퓨터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작년에 재수를 해서 의대에 들어왔습니다. 공대로 가려고 했지만 현실에 치여서 의대로 온 것입니다...

올해는 대략 1년 동안 잘 놀았군요 -_-; 이제 예과도 1년 남았는데 내년은 되도록이면 뜻있는 공부를 하고 싶군요. 그래서 내년엔 뭘 할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라기 보다는 바로 시험이 끝나는 그 날부터요.

제 주위를 보면 컴퓨터 실력 좀 되는 의대생은 거의 없는지라 시간이 갈수록 제가 남보다 잘하는 것을 살려서 의공학 분야로 가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요...

제가 생각하는 의공학이란 본과4년동안 배울 지식과 부족한 소프트웨어 지식을 동원해서 의학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싶다는 것인데요. (공돌이로 살던 시절에 부가가치를 높이려면 두 개 혹은 세 개의 분야를 접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말을 귀가 따갑게 들었지요.) 그동안 놀기만 한지라... 가닥이 잡히는 것은 없습니다.

이런 제게 조언을 던져주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