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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비군 다녀왔습니다...



말 그대로 내장이 녹아내리는 듯 했죠.. -_-;


아침에 부대에 도착해서 연병장까지 걸어가는데..
얼레 현역들은 단독군장에 어디를 우르르 가더라고요...

어디 경계훈련 뛰나보다.. 도로나 산속에서 놀다오겟넹... 이라고 생각하고 본업에 충실..

살인적인 더위에 조교와 간부진들과의 고군분투를 끝내고..
(무슨 연병장 한가운데에 열맞춰 세우고 장구분출에 훈련비를 나눠준대 장난하나.. -_-;
다른소대는 다 그늘에서 주는구만)

보람차게 집에 가려고들 준비하는 예비군.. 그때 누군가가 외쳤으니..


'어.. 현역들 돌아오나보네... 근...데.. 유격뛰엇나?'


-_-; 유격 날도 참 제대로 잡으셨지 대대장님..



p.s : 이 글의 의미.. 나보다 더 더운곳에 있는 사람이 있다!!(??)

p.s : 시밤 현역은 이 더운날 뒹굴고 춤추는데 싸이는 뭐가 잘났다고

       '제가 잘못한 건줄은 모르겠는데요, 잘못했다니 군대 다시가죠' 라며 헛소리를 지껄이시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