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일감호에 자라던 알수없는 물풀들을 베어내고 걷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나보더군요.

그런데...

이 물풀들이 죽으면서 풍기는 냄새가 정말 머리가 아프고 토가나올 지경.

걷어낸 물풀들을 다른데도 아니고 하필이면 기숙사 가는 길에다가 놓는 바람에,

강의듣고 기숙사로 올때면 입으로만 숨쉽니다.

뭐 그걸로 일감호가 깨끗해 졌다면야 그 물풀 치울때까지 좀 참겠는데,

걷어내지 못한 물풀들이 그냥 죽은채로 일감호 위를 둥둥 떠다니면서 썩고 있습니다[.........]

뭐 겨울동안에 물을 갈고 저쪽 예술회관쪽에서 지하수를 끌어오고 하면서

물고기도 보이고 오리도 수가 많이 늘고 해서 상태가 좋아지나 했었는데 -_-;;
(아무래도 물고기 다 죽은듯 합니다. 이제 뻐끔뻐끔하고 올라오는것도 안보입니다.)

그 와중에도 용감한 커플들께서는 더운 여름날씨에 굴하지 않고 닭살을 덜고 계시더군요.

사랑을 하면 정말 앞에 뵈는게 없다는게 정말인가..

눈을 조금만 내려서 일감호를 자세히보면 그러고 싶지가 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