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들었던 말이지만
고등학교 때 사귄 친구가 평생간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마 중학생 때 였었인지 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요

대학생활 1년 정도 밖에 못했지만

정말 2006학년도 동기 중에선 나중에 학교를 졸업해서도
계속 연락하고 자주 만나진 못해도 한달에 한번? 이렇게 만나거나
혹은 이 책 재미있더라 이 영화 재미있더라 이런 취미를 공유하면서
지낼 수 있던 동기가 정말 극소수더라구요..

전 솔직히 동기 10명 정도에서 딱 1명 있습니다..

학기초엔 서로 가까이 지내볼려고 같이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언제나 술먹자 ㄱㄱ 라서 영 아니더라구요
제가 담배도 안하고 술도 왠만히 잘 안하는편이라서 그런건지

걔들이 날 보는게 범생이 범생이 이렇게 보는거 같기도 하구요 =.=
뭐 하긴 1학년 학기초에 3학년 선배형이 "1학년땐 좀 놀아도 되는데
넌 아예 안노는거 같다?" 이런 말들으면서 학교생활해서인지 이게 좀
문제인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평상시에 아는척도 잘 안 하다가 레포트 할때나, 시험기간, 술마실 때만
친한척하는 모습도 좀 보기도 싫고요

대학생활 1년동안 고등학교 땐 대충하던 공부도 밤세서 공부도해보고
자원봉사도 많이 해보고, 태어나서 처음 장학금도 받고 했지만, 그리 썩
재미있던 학교생활은 아니여서 앞으로 좀 답답하내요 orz

군입대 카운트다운을 세기 시작하니깐 잡생각이 정말 많이 드내요
평소엔 잘안보던 앨범도 보면서 피식거리고 있으니;;;;

결론은 대부분 고등학교가 평생가는거 같내요;;;; 예외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