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일 전입니다.

한참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도 뭐 여김 없이 족발 일행 중에 2명이 pc방에 와서 오디션을 하면서

스페이스 키가 완전 뽀개지도록( 벌써 키보드 2개 나감..) 오디션을 하더군요.

#족발 [ pc방에 오는 중1 꼬맹이들이 지어준 별명...그녀들은 일행 전원이 뚱뚱한 거물급 좆돼지..]

암턴...키보드 또 뿌서지것네 뿌서지것어 하면서 청소를 하며 지나치다가

모니터를 슥하고 봤는데 커플댄스 를 하고 있는 겁니다. 짝지어서 -..-;;;

순간...' 오 이거 대박인데 조낸 재밌어 보이는데 흥미 진진...'

족발 일행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낄낄 웃으면서 난리두 아니더군요.

카운터로 가서 원격제어로 보기로 무슨 상황인지 확인을 해봤죠.

ㅡ,.ㅡ 아니나 다를까...

그 족발 일행을... 꼬셔볼려고 남자 2명이서 오디션 상에서 커플댄스를 추면서...

이빨을 까는 것입니다.

족발들은 계속 튕기면서 좋다구 쳐 웃구 있구요.

순간 토 쏠리더군요.

아 불쌍한 자들이여...pc방에 있는 이 족발들을 보면 당신들은 아마 심장마비로 죽을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_-;;;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그 족발 일행 4명을 만나기 위해 그 남자들이 pc방에 온것입니다.

만나기로 했나 봅니다. 남자 3명이 pc방에 찾아왔습니다!!!! ㅋㅋㅋㅋ...

남자들은 생각과 다르게 멀쩡해 보입니다.


-.- pc방에 족발일행 4명이 일단 겜을 하고 있다가....

남자 3명이 와서 족발들과 겜을 하다가 중간 중간 왔다 갔다 하는데...

표정 압권이더군요 ㅋㅋㅋ....진짜 표정 대박 압권....ㅋㅋㅋ...

아놔 진짜 여알바랑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결국 남자 3명중 1명은 도망가듯이 가버렸고...

2명은 그 중에 제일 나아 보이는 족발2명에게 붙어서 있다가 나중에 한번에 나가더군요.

ㅋㅋㅋㅋ....

그들의 표정...압권....압권....압권....

뭐 족발들은 뭐가 그리 신났는지  낄낄대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ㅋㅋ...아놔 미치겠다.


그리고 그 족발 일행중에 한명은 여기서 pc방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일하던 여자였는데...

완전 캐쓰레기... 사장님 부산 내려가셨을때...

중1 짜리 울 pc방에서 꼬맹이중에 미래에 꽃미남에 될 케이스 애덜 두명이 있는데...

암턴...그 애덜...울pc방에서 일했던 여자애들이 완전 소중히 하면서 대우해줬던 애들인데...

그 애덜한테 설거지 시키고 서빙시키고... 자리치우게 하고... -_-;;;

라면까지 끓이게 했답니다.

얼마나 짜증이 났는지 중1 애덜이 사장님한테는 말 못하고 저한테 얘기 한겁니다.

그중에 한녀석이 말하면서...

" 형 족발같은 누나가 우리 막 부려 먹었어요 ㅠㅠ..."

ㅋㅋㅋ...그래사 족발이란 별명이 붙은 겁니다.

중1짜리 꼬맹이 애덜 지금도 여알바들 사이에서 얼굴만으로도 여알바들이 이것 저것 사주고 난리도 아닌데...;;

게다가 성격도 애덜이 좋고 귀여워서 -..-;;

암턴... 그런 무개념의 족발이죠.

일도 지 맘대로 째고 해서 짤렸지요.

일을 자기 맘대로 째면 전 근무자 근무교대 때문에 일 더해야 해서 짜증나는데...

그것도 사장님 없을때 째버려서...

9시~4시까지 일하는 여알바 완전 뒷통수 맞았지요.

야는 성격이 좋다보니...제가 피곤할까봐 전화해서 깨우도 못하고...학원도 안가고 걍 일했던거죠.

-_-;;;

암턴...족발...족발...그들의 표정은 압권이었다...



아 근데...9시~4시까지 일하는 여알바가...한달만 더 일하라구 해서...-_-;; 정말 한달만 더 일할까...

고민되네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 오빠 관두지 말고 여기서 계속 일하면 안되요? "

라고 하는데...

" -_- 왜요? 전 관두고 빨리 노래하는거 하고 싶은데... "

" 오빠 없으면 심심하기두 하고...ㄴㄹㄴㅇㅎㄴㄹㅇㅎㅀ"

라고 하면 말흐리는데...

-_-;; 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네여...;;

알바도 아직도 안구해지고...사장님 대체 알바사이트에 올린건 맞는지 모르겠고;;;

아까 전에 9시~4시 여알바 있을때 겁네 뚱뚱하고 쩝..생긴거 같고 뭐라고 하면 그렇지만 못생기고

얼굴에 여드름 막나고 못생긴 21살 남이 와서 알바 구한대서 왔는데요 하길래...

일단 전화번호랑 이름 나이 적어 놓고 내일 사장님 계실때 오라구 했죠.

여알바도 그 사람을 봤는데...

" 앞으로 저 사람이 저녁알바 될지도 몰라요. "

" 네? T^T.. 오빠 제발 계속 일해주세요. "

" 안돼요. 저 꼭 저 사람을 사장님한테 적극 추천해서 제 대신 일하게 할거에요 "

" 오빠 제발요. T^T 시키는건 뭐든지 할게요. 이렇게 부탁드려요. "

-..-;;;

암턴...이런 일이 있었지요~